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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첫인상

내죽도수변공원과 해양레포츠를 접해볼 수 있는 여행지

2022년에 개봉했던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전투기 조종사인 매버릭이 자신의 여자친구인 페티의 배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레포츠가 다양한 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다. 한국 역시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은 체험을 하던가 관광차원에서 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 해양레포츠를 접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 통영이 있다. 수많은 보트들이 정박해 있는 그곳에서 바다에서 즐기는 문화를 접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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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를 지나 국도변으로 들어와서 남해안대로를 그냥 타고 내려가면 통영의 세병관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지만 좌측으로 빠지게 되면 바다를 볼 수 있는 도로가 있다. 이곳에서 보이는 저 앞의 섬처럼 보이는 육지는 통영 신리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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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내죽도 수변공원이 자리한 곳이다. 통영에는 여러 곳의 주거단지가 잇는데 이곳은 새롭게 형성된 주거단지였던 곳이다. 15년 전쯤에 조성이 되기 시작해서 지금은 해양도시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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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도로변으로 자전거 도로와 함께 도보여행도 할 수 있도록 조성을 해두었다. 대도시에서는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요일에 상관없이 다니는 사람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풍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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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바로 접해 있는 내죽도 수변공원에는 주차장, 운동시설, 잔디광장, 휴게쉼터, 비밀의 정원, 디자인광장, 화장실, 연못, 휴게쉼터, 장미원, 바닥분수, 광장, 바다전망데크등을 조성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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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이틀간 광도면 죽림리 내죽도수변공원과 충무도서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2회 BOOK통통축제’를 개최한다. BOOK통통축제는 독서문화 확산의 장으로 누구나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강연,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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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빈백과 인디언텐트, 파라솔을 설치해 북피크닉세트와 보드게임을 대여해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길 수는 '힐링독서마당'을 즐기면서 가을을 만끽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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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마트도서관은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가 있는데 내죽도수변공원에도 조성되어 있다. 죽림만 매입으로 인해 육지가 된 내죽도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준공식을 열은 것이 2012년이다. 통영시 스마트도서관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 있을까 해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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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삶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니체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늘 당신의 삶에 대해 니체가 물었다.


"이미 사랑을 하고 있다면 자신이 어떤 나무인지 잘 보여 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은 어떤 나무인지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다른 부분은 조금씩 맞춰 나가세요. 물과 불처럼 아무리 상극이라고 할지라도 너무 차가운 물을 데우는 건 불이고 큰 불을 끄는 건 물입니다. 이렇게 상극이지만 서로의 과함을 보완해 주기도 하니까요. 내가 사라지지 않는, 채워지는 사랑으로 가득 찬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빛날 수 있게 말이죠."


pp.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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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포츠 관광은 통영의 바다를 배경으로 치유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통영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관광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영시에서는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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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면서 책도 즐길 수 있는 내죽도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BOOK통통축제에서는 '강연마당'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그림책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 ‘아기 곰 ABC’의 하선정 작가와 ‘내 마음 ㅅㅅㅎ’, ‘내 친구 ㅇㅅㅎ’의 김지영 작가 강연이 각각 오후 1시, 오후 3시에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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