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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가을 드라이브

홍성 스카이타워에서 궁리항의 어디쯤에 머물러 보는 일

오르테가에 따르면, 세상을 변혁하고 자시느이 존재를 창조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상상할 만큼 자유롭다고 해도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과정에서 외부적 환경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세상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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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하다가 홍성 스카이타워를 만나본다. 65m의 초대형 전망대로 타워구조물에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RGB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다. 타워전망대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남당항을 너머 보령까지 북쪽으로는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서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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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스카이타워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시설과 카페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 부근은 가볍게 산책하면서 홍성은 바다를 걸어볼 수 있는 길로 조성이 되어 있다. 홍성 스카이타워가 완공이 된 것이 엊그게 같았는데 벌써 8월을 기준으로 방문자가 6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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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스카이타워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궁리항이 나온다. 궁리항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시설은 궁리 어울림센터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유리가 조금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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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이 개별적 만족도가 높아진다. 남들처럼 사는 삶이란 결국 개인적 미래상이나 도덕적 규범 없이 사는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스스로 삶을 창조적으로 영위하지 않으면 결코 제대로 산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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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항은 바로 궁리항이다. 홍성군은 궁리항, 죽도항, 어사항 등 주요 어항에 어촌재생사업을 통해 어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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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항에 준공된 '놀궁리 해상파크'가 홍성군 해안도로의 관문으로서 홍성스카이타워를 거쳐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천수만 해안관광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놀궁리 해상파크'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다 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부유식 해상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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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 이번에는 가을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한 드라이브에 만족해 본다. 궁리항에 방문했다면 위쪽에 자리한 홍성조류탐사과학관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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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로 바닷물이 저 멀리까지 밀려나가 있다. 조차가 가장 큰 때를 사리 또는 대조, 가장 작은 때를 조금 또는 소조라고 한다. 밀물과 썰물은 지구의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매일 오르내리는 조석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는 전부 자전하는 지구로부터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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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는 것이 어울리는 때로 가을 선율에 여행기분이 더욱더 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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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즐겨본 홍성의 가을 드라이브는 홍성스카이타워에서 이곳 궁리항까지 이어졌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인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도 있는데 전기자전거를 타고 바다풍경을 보는 여행길도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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