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 가장 큰 지역인 마산합포구와 삶 이야기
스마트한 생활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은 더 편리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편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란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이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환경, 교통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뜻한다. 스마트시티 산업은 공공, 민간등이 모두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가며 만들어가게 된다.
영화 광해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동법 시행으로 인해 조창이 설치가 된 곳이 마산으로 1899년 개항이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마산시의 중심부였던 곳이 지금 마산합포구라는 곳이다.
마산합포구의 합포는 현재의 어린교 인근에서 다섯 개의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형국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마산합포구청의 바로 앞에는 스마트도서관 책드림이 있는데 무인도서관중에서 가장 현대화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치 현대화된 책 편의점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365일 24시간 생활밀착형 무인반납시스템 ‘스마트도서관 책드림’을 이용하면 스마트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는 1인당 2권,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회원증을 인식한 후 약 1200권의 도서를 눈으로 확인해 원하는 서가에서 책을 꺼내거나 넣어서 대출·반납할 수 있다.
이곳에 놓인 책들은 비교적 신간 위주로 조성을 해두었다. 경상남도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 회원이 아니더라도 경남도민이면 신분증을 통해 간편히 회원 가입할 수 있다.
예전보다 책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이다. 익숙한 책의 제목도 눈에 뜨인다. 어떤 책은 덮는 순간 주변을 돌아보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한한 시공간을 향한 자신만의 여행이 시작해 볼 수가 있다.
스마트도서관 책드림의 공간을 살펴보고 마산합포구청을 잠시 방문해 본다. 2010년 7월 1일 마산시·창원시·진해시가 통합하면서 창원시 마산합포구(馬山合浦區)로 신설되었으며, 이날 마산합포구청(구 마산시청)에서 개청식이 있었다.
마산합포구청은 개청을 한 뒤에 시간이 적지 않게 지나갔다. 안에는 소나무등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조성을 해두었다. 고려시대였던 1282년에 '회원현'(檜原縣)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회원'이 지명으로 사용되었는데, 회원현은 합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마산합포구청에 전기불터라는 이정표가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다. 전기불터는 천혜의 양항인 마산지역에 처음으로 전기를 만들어 보냈던 곳이라고 한다. 1911년 3월 16일 한일와전 마산지점을 설립하였고 이 자리에 있었던 발전소에 불이 점화되면서 이 지역의 주민들이 드디어 전기를 에너지로 하는 문명의 빛을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스마트한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