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날 좋을 때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0회 금강한마당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가 싶더니 다시 풀려서 낮에는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때에는 야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세종호수공원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산책하는 곳이기도 하다. 세종호수공원등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2026년에 개최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세종호수공원은 정원 속에 놓인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요 근래 세종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날이 풀린 11월 9일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제10회 금강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과 금강유역 내 5개 시·도, 환경·민간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강유역환경회의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정도시이기도 한 세종시가 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는 1967년 ‘정원도시’(Garden city)를 슬로건으로 50년간 지속해서 도시(국가) 브랜딩에 성공했다. 세종시는 환상형 도로 안에 호수, 공원, 수목원 등의 거대한 녹지를 갖춘 ‘정원 속 도시’로 설계했다.
세종호수공원의 중앙광장등에서 이날의 행사가 열렸다. 금강 한마당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금강유역에 자리한 지자체등이 함께 금강등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행사이기도 하다.
금강 한마당 행사가 올해 10회를 맞이한 가운데 물 환경 보전 아이디어 발표 대회, 친환경 로컬푸드 한마당, 금강 그리기 대회, 에코티어링, 물수제비 뜨기 대회 등 여러 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금강 한마당은 금강 유역 내 유관 기관과 민간·환경 단체, 지역 주민들이 협력해 금강의 물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이며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한 참여행사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삭막해져 가는 지구는 물과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고 먹을 것이 없게 되면 정부와 경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지구를 가장 극적으로 변화시킨 생명체이기도 하지만 지구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해결책을 발견할 수도 있다.
주로 금강유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물고기등과 같은 생명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금강의 상류, 중류, 하루 등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변화하고 만나볼 수 있는 물고기들이 있다.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를 맞이한 '금강 한마당'은 환경보전 활동 홍보, 관계기관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금강유역 내 공공기관, 환경민간단체,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협력의 창구역할을 해왔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로 하는 행사 중에 하나인 금강트레킹은 금강 수계 상류 지역 거주민과 환경 업무 관련 종사자 대상 생태탐방 프로그램이다. 금강 수계에 대한 이야기와 비단물결 금강천리길의 이야기가 담긴 금강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제10회 금강 한마당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