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개원 1주년 기념전
문화와 예술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가장 큰 가치를 가지고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기록했으며 미술계에서 수집은 만국공통의 언어로 사람들은 실용적인 용도와 거리가 먼 물건들을 수집한다. 오늘날에도 컬렉선 작품들을 복제하고 배우는 것은 예술가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빠지지 않는다.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 자리한 계룡문화원이 개원식을 가지고 출발한 것이 1년이 지났다. 계룡문화원은 2022년 계룡문화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3년 충청남도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후 개원을 하였다.
지역고유문화 개발, 보급, 연구, 보존은 물론 국내·외 지역전통문화 교류 등 기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는 계룡문화원은 계룡시민과 더불어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문화원이 없는 자치단체의 해소이며, 시민 화합 차원에서 큰 성과이기도 했다.
문화가 꽃피우는 것처럼 1년 동안 계룡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이곳에 전시전을 하고 있는데 계룡시의 전통문화의 발굴 계승은 물론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가는 1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1주년 기념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강경옥, 김선용, 김애란, 김윤정, 김태호, 김혜진, 박인숙, 박진학, 박희복, 박희재, 서희선, 소윤영, 신연우, 양경희, 오재옥, 우영위, 유진상, 유호순, 윤강숙, 윤석철, 윤애수, 이도경, 이민정, 이성국, 이수민, 이양재, 이연주, 이영숙, 이용섭, 이은영, 이은주, 임영우, 장동숙, 장세현, 정안, 정연희, 정윤정, 조덕신, 조은자, 진창호, 최용복, 홍춘, 황상연 등이다.
어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작품을 만날 수가 있다. 예술은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일이기도 하다. 예술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걸 적극적으로 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주목받는 것이 쉽지는 않다.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작가가 어떤 정황에서 무엇을 살펴보고자 했을지를 스스로 물어보는 일이기도 하며 낯선 자기를 탐구하고 그리는 것으로 어떻게 그렸는지도 중요하다.
앞으로 등장하게 될 AI나 기계문명은 우리의 삶을 상당히 바꾸겠지만 자연의 모방 넘어선 인공생명과 인간구원에 대한 메시지가 점점 더 부각이 될 것이다. 계룡문화원의 힘찬 글씨는 인간이 살아야 될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보인다.
과거의 예술가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다 작품으로 그 모습을 대신하고 있다. 계룡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전에서 만난 작품들은 모두 동양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들이었다. 서양예술보다는 동양예술로 표현했으며 특히 한국적인 색채가 많다.
가장 불완전한 존재이면서 완전함을 지향하면서 다양한 욕구가 혼합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물질문명의 질주와 막다른 길에 봉창해 있다. 파멸을 자초했지만 해답도 스스로 구해가는 미래에는 예술을 통한 철학적인 사고가 기반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계룡문화예술의 전당 2층 전시실
11월 30일(토) ~ 1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