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문화창고에서 만나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루하루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창문을 열었을 때 어떤 기쁜 일들이 있을까. 서양식 집도 아닌데 어릴 때 산타는 어떻게 집을 올까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는 질문은 그만큼 세상에는 더 재미있는 일과 의미 있는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갔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의 장난기 가득하고 유머러스하면서 때론 뭉근한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기대하는 12월이 될까.
논산의 크리스마스 대형트리와 함께하는 겨울의 낭만은 바로 연산문화창고에 있었다. 연산문화창고는 역사적 감성과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이 더해지는 곳에서 12월 8일부터 화려한 트리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남겨볼 수가 있다.
크리스마스의 이벤트는 공연과 함께한다. 솜사탕 공연을 비롯하여 퍼포먼스 공연과 선물도 받을 수가 있는데 6인조 금관악기 그룹인 퍼니밴드는 재즈, 캐럴, OST, 클래식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밴드의 공연도 볼 수가 있다.
전국의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공연이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충청남도에서도 잘 찾아보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이벤트가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곳에서 작은 공연이 열려 방문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진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볼 수가 있다. 연산문화창고의 크리스마스 리스와 조명은 동화 속을 거니는 기분을 만들어준다.
논산에 핫플레이스라고 말할만한 곳도 여러 곳 있지만 이곳은 시간이 멈춘 곳이었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활동이 정지된 연산면 마을의 유휴공간이 되어버린 옛 곡물창고가 변한 연산문화창고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써 예술 교육의 이슈를 리드하는 혁신 예술 교육기관이자 예술 체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는 조금은 특별해질 수가 있다.
연산문화창고에서 나와서 근거레 있는 호수를 방문해 보았다. 우리는 아는 만큼, 그만큼 본다. 사람마다 자기 삶을 흔드는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은 다양한 데서 오는데 그게 한 권의 책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장의 그림일 수도 있으며 한 곡의 음악일 수도 있다. 새로운 삶은 항상 아는 만큼 열리게 된다.
연산문화창고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31번 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