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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포근한 청주

겨울에 여행하기에 좋은 청주시의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겨울에 동남아와 같은 해외로 떠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도 그렇게 포근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직지의 고장이기도 한 청주에는 초정행궁이라는 곳이 있는데 올해에는 초정치유마을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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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차를 마시며 여행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행을 가서 쉬기에 좋은 계절이 개인적으로는 여름보다 겨울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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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청주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초정행궁과 현도오토캠핑장 숙박시설 평일(일요일∼목요일) 이용자에게 요금의 50%를 청주페이로 돌려준다고 한다. 초정행궁 한옥체험관(12실)과 현도오토캠핑장 캠핑사이트(40면)를 이용할 때 청주페이카드를 소지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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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일이 많아서 요가를 등록하지 못했는데 바쁜 일이 정리가 되고 나면 요가를 다시 해서 몸을 챙겨봐야 할 듯하다. 이곳에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면 요가를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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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헌왕후, 세자, 늦둥이 영웅대군, 집현전 학자 등이 함께했었던 초정행궁은 초정약수가 있어서였다. 초정약수는 세종대왕께서 1444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120여 일 머물며 소갈증과 안질 등을 치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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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치유마을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 내수읍 초정리 초정행궁 인근 3만 2천412㎡에 조성됐는데 총사업비 297억 원을 들여 치유음식 실습실, 스파·명상치유실, 순환 프로그램실, 치유공원을 갖추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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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행궁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초정치유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된다는 개념으로 힐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종일 이곳에서 머물면서 힐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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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청주여행은 겨울 여행 성수기 시즌 캠페인으로도 좋다. 여행에서 남는 것에 대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치를 주게 될지에 대해 기대감을 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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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SRT매거진의 ‘2024 SRT 어워드’에서 ‘2025 방문도시’로 선정됐다고 한다. 올해 소개한 전국 55개 도시를 대상으로 구독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2025년 방문도시’ 10곳 중 한 곳으로 청주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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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초정치유마을을 돌아보고 다시 초정행궁의 겨울을 만나본다. 상록수를 제외하고 모든 나무들이 겨울에 걸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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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초정행궁은 밤에도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감성정원을 만들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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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7651㎡ 규모의 초정행궁 곳곳에 사계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느티나무, 매화나무, 능소화, 수국, 맥문동 등 다양한 수목과 꽃을 심어 정원을 조성했는데 이른바 감성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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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절만을 방문해 보기에 좋은 곳이 아니라 사시사철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사계절 감성정원을 조성을 해두었다. 세계광천학회는 미국 섀스타 등과 초정을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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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 청주 연희단체 예술공장 두레는 지난달 이곳에서 전국농촌우수마당극 큰 잔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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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물맛이 호초(후추) 같은 것이 있어 초수(초정)라 하는데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세종은 1,444년 그해 봄, 가을 두 차례 초정을 찾았는데, 모두 120여 일을 머무르며 눈병 등을 치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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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권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단어에는 모두 의미가 부여되며 그리고 글을 통해 지금도 우리의 역사를 기억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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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포근한 청주는 따뜻한 물이 있기에 여행 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역경이 바라보는 사람의 나이 오십은 인생의 절정기이자 황금기라고 한다. 하늘의 도는 완성되면 필히 변하는 것이니, 무릇 가득 참을 직접 지니면서 오래간 자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가득 채우려 하지 않고 적당하게 쉼을 하면서 오래도록 절정을 누리기에 좋은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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