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중심에 자리한 나주 로컬푸드 장터
도시공학자의 관점으로 본다면 나주시는 빛가람공원이 자리한 곳의 신도심과 옛 나주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그리고 나주향교와 나주읍성이 자리한 역사적인 구심정이 자리하고 있다. 세 개의 도심이 있는데 나주향교가 지라한 곳은 금성관, 나주곰탕집들을 비롯하여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예스러운 공간이 있는데 옛 나주역과 나주읍성의 중간지점쯤에 나주의 지역먹거리 즉 로컬푸드를 파는 나주농협 본전이 자리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2월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관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전남지역 지자체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나주시는 최고 S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 S등급 대상은 나주시를 비롯해 전북 완주군, 충남 청양군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지역먹거리(로컬푸드) 지수'는 지역먹거리 계획과 관련된 지자체의 실천 노력을 비롯한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다.
먹거리로 잘 알려진 나주시이니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가 있다. 예로부터 맛은 나주이며 모양은 전주라는 말이 있듯이 나주에 가면 곰탕을 비롯하여 홍어, 장어, 백반정식을 먹고 오지 않으면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겨울이 되어서 그런지 감귤이 특히나 눈에 많이 뜨인다. 어릴 때에는 귤을 정말 좋아해서 앉아서 귤을 양껏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과일 먹는 것도 귀찮아지는 듯하다.
이제 대도시등을 중심으로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같은 기업형 리테일의 시장은 사라져 가고 지역에 위치한 로컬푸드마켓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뿐만이 아니라 보통 식재로 사용되던 빵, 고기, 시즈닝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보통 로컬푸드는 식료품 중심의 매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대형 리테일보다 이런 로컬푸드 매장이 더 정감이 있는데 삶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주시 역시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지역 특성상 나주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에게 갓 수확한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공간이 로컬푸드 매장의 장점이다.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서면 판로가 마땅치 않아 힘들었던 농민은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밥상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가 있다.
요즘에는 농가뿐만이 아니라 도시형 농업에서 생산하는 농산물도 적지 않다고 한다. 도시 농업(都市農業, 영어: urban agriculture, urban farming, urban gardening)은 도시의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활동이다.
푸드플랜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기획생산과 계약재배를 도입해 새로운 유통채널을 창출하는 종합계획이다. 지역먹거리 계획을 세우고 안심하고 가성비 좋은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는 나주시의 앞으로의 발걸음도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