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중앙시장과 천안지역역사관을 가볍게 돌아보기에 좋은 요즘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것이 육십갑자다. 물론 육십갑자를 순서대로 모두 외우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이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이 되었다. 동양철학과 문화전반에 걸쳐 깊이 뿌리내려 있으며 갑을은 나무, 병정은 불, 무기는 흙, 경신은 쇠, 임계는 수에 해당이 된다. 천간은 지지와 결합하여 육십갑자를 만든다. 개인의 사주명리학에서도 활용이 되는데 2025년은 나무에 해당하며 푸른색을 의미하는 을과 뱀을 의미하는 사가 합쳐진 을사년이다.
2025년이 코앞에 와있다는 것을 천안중앙시장에서 플래카드를 통해 볼 수가 있었다. 천안중앙시장은 교통의 요지였기에 자연스럽게 장이 서게 된 곳으로 지금은 천안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1918년 남산중앙시장으로 시작된 천안중앙시장은 중앙시장, 천일시장과 통합하여 천안중앙시장으로 거듭나면서 43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선 대형시장으로 발돋움하였다.
천안중앙시장은 천안의 중심에 자리한 남산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천안의 남산으로 올라갈 수가 있는데 다양한 역사의 공간을 확인해 볼 수가 있다.
천안지역사 전시관 지난 6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천안시 동남구 사직 2길 22 일원에 연면적 699.5㎡의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되었는데 주기적으로 전시전을 열기도 한다.
천안에는 전통시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학인할 수가 있다. 천안군의 천안장, 풍세장, 목천현의 현내장, 병천장, 직산현의 직산장, 입장의 이동장, 선황장등에 대한 이야기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가 있다.
천안 시민의 근·현대 생활사와 천안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위한을 만들고 천안의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자료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사, 마을 공동체, 천안의 도시 변천사 등을 다시 돌아보고 천안중앙시장으로 가본다.
오래간만에 방문했더니 호떡 명소가 생긴 것을 볼 수가 있다. 호떡을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천안중앙시장의 입구에서부터 보인다.
천안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과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스마트도시 조성,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천안역 증·개축사업, 환승센터등의 사업이 진행이 될 예정이다.
전통시장이라는 공간은 지역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곳이다. 계속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전통시장은 사회, 문화, 경제적인 측면에서 잘 활용될 필요성이 있다.
12월 동행축제에 발맞춰 전국 185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는 동행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 붐업이벤트를 진행한다. 동행축제 홍보 콘텐츠를 공유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 1만 원을 지급한다.
추운 겨울이지만 온기 가득한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으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본다.
착한 가격음식점들도 천안 중앙시장에는 자리하고 있는데 요즘처럼 물가가 올라가고 있을 때 가마솥 선지국밥을 5,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지가 않다. 이제 2025년이 얼마 남지가 않았는데 조금은 에너지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