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도솔광장
자연 그 자체를 사람이 인지하는 것은 빛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나 조명등에서 나온 빛이 자연의 물체에 일단 반사된다. 우리는 반사된 빛을 보고 물체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평온한 삶을 위해서는 자연이 필수적이다. 지구의 경우, 다른 요인 때문에 풍경과 기후가 바뀌는데 그것은 지적 생물체의 활동이다. 즉 사람이 살아가는 산업 문명의 주요 에너지원인 화석 연료로 인해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함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12월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렇기에 평온한 일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요즘이기도 하다. 도심의 나무들이 녹색의 옷을 갈아입고 꽃들이 활짝 피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겨울이다.
천안 IC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도솔광장에는 파크골프장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그 주변으로 도시바람길 숲이 조성이 되어 있다. 콘크리트 건물로 뒤덮인 도심은 아스팔트 복사열과 자동차 배기가스 열까지 더해져 여름철에는 열섬현상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가볍게 그리고 저렴하게 체육활동을 해볼 수가 있는 곳이 바로 파크골프다. 수많은 팀들이 이곳에서 파크골프를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의 92%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데 도시규모가 확대되고 화석연료 사용, 인공지반이 증가하면서 도시지역은 공기흐름이 정체되고 복사열 등으로 뜨거운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도시등에서 환경성. 노인성 질환자를 증가시키는 것을 해소하는 것이 도시 숲과 같은 그린 인프라다.
도솔광장의 주변에는 조경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작은 정원등이 조성이 되어 있다.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현상을 조기에 분산, 저감 시킬 수 있도록 도시외곽의 찬바람을 끌어들여 대기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바람길 숲이 도솔광장에 조성이 되어 있다.
천안으로 들어오던가 천안에서 나가는 차량에서 도솔광장은 익숙하게 보이는 광장이다.
도시숲과 정원 등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도시숲과 정원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 외곽 산림(생성숲)에서 생성된 찬 공기를 바람의 통로 ‘연결숲’을 따라 도시 내부로 유입시켜 바람의 강도와 양이 줄어들지 않도록 도심 내 넓은 녹지공간인 ‘디딤·확산숲’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 바람길 숲의 원리다.
천안시는 산림청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도시바람길 숲 우선사업 대상지 번영로, 삼성대로, 천안 IC앞, 물총새공원 등 13곳을 선정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곳에 대한 평온과 일상의 중요함은 적절하게 유지되는 온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물의 존재, 산소를 충분히 포함한 대기권 등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건들이 이곳에 모두 갖추어져 있다. 바람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적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