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노래미, 도다리, 아나고, 간재미, 낙지를 만나는 여행
선상에서 회를 먹기 위해서 사람들은 보통은 바다로 낚시를 나가지만 낚시에 취미가 없고 오랜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는 것보다는 바다에서 느끼는 그런 추억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어항들이 있다. 서산에 대표적인 어항으로 삼길포항에서는 부잔교에서 연결되어 있는 어선에 앉아서 회를 먹을 수가 있는데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가 도는 공간을 만들어 두어서 노포에서 먹는 그런 낭만을 느껴볼 수가 있다.
춥지만 바다는 오히려 겨울이 차분해서 좋은 느낌이 든다. 서산의 삼길포항에는 선상에서 먹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물이 많이 빠져도 이곳에서는 물에 둥둥 떠서 먹는 회맛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서산 삼길포항의 관련 검색어 중에서 가장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선상 어시장이다. 그 외에도 맛집, 배낚시, 펜션, 어시장, 해루질, 낚시, 유람선, 차박등 다양한 검색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서산 삼길포항에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 수가 있다.
보통 부잔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들이 많은데 부잔교는 부두에서 어느 정도 바다 쪽으로 들어가 폰툰을 띄워서 그것과 육지를 연결하여 갑판 또는 슬래브 등을 가지고 물가에 여객선이나 화물선 등에 연결되어 화물을 하역하거나 사람의 승강에 사용하는 부유 구조등을 통칭한다.
삼길포항의 명물로 낚시하는 손맛을 제대로 즐기는 서산 좌대낚시도 있지만 직접 배를 끌고 나가서 잡아온 해산물과 회맛을 볼 수 있는 회 뜨는 선상에서 먹어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주말에는 사람들이 항상 많지만 필자는 1월의 마지막날에 이곳을 방문해 보았다.
겨울풍경은 겨울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바다색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과는 바닷물의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바다에 오면 바람이 많이 부니 겨울옷을 든든하게 챙겨 입고 손에는 따뜻하게 해 줄 수가 있는 핫팩 하나 정도는 들고 오는 것도 좋다.
회 뜨는 선상에서는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맛볼 수 있고 양에 비해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어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저렴하다는 것을 넘어서 나름의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
다양한 어종을 모두 갖추어둘 수가 없기 때문에 어종은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정해져 있다. 보통 관광지에 가보면 바다에서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은 주로 소라나 낙지, 조개류 등이지만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삼길포항의 장점이다.
여름에는 모두 개방을 해놓고 운영을 하지만 겨울에는 추우니까 모두 비닐막 등을 쳐놓고 안에는 간단하게 난방을 갖춘 곳들도 있다. 흔들흔들 거리는 배에서 회 한 점과 함께 가족의 겨울여행도 해볼 수가 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숭어를 판다는 곳이 많이 눈에 뜨인다. 예전부터 임금님께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옛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 신 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무안읍지 등에 주요 토산품 중 하나로 기록돼 있는 것이 숭어라는 물고기다.
겨울철 별미와 건강한 먹거리도 만나보면서 건강과 맛도 챙기고 서해안의 청정 갯벌을 품은 겨울 바다와 서해안 황금빛 노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겨볼 수가 있다. 외향형(E)은 활발한 교류와 활동적인 여행을, 내향형(I)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행을 선호한다. 감각형(S)은 실용적이고 계획적인 여행을, 직관형(N)은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중시한다고 하는데 모두의 스타일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곳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