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만난 사람들과 유튜브에서 만나본 여자이야기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만나본 여자들 중에 자기 객관화가 안된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는 일반적으로 사기꾼이거나 무책임하거나 생각이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으면 이성을 만나서 결혼할 생각 자체를 안 한다. 즉 일반적으로 보면 자기 객관화를 하며 이성을 만나 무언가를 할 생각을 한다. 반면 여자의 경우는 굳이 상대에게 사기를 치거나 문제가 있지가 않더라도 자기 객관화가 너무 안된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개인적으로 연예인을 포함하여 일반여성들 중에 와~ 이쁘다고 생각할 정도의 여자는 좀처럼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원하는 이상형의 얼굴이 아니라고 해서 만남을 아예 하지는 않는것은 아니다. 그건 그냥 이상형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반면 여성분들의 상당수는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혹은 무리한 남자 수준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렇게 나이만 먹고 늙어가는 수많은 여자들을 보기도 한다. 남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그 속에서 철저하게 세팅된 여자의 모습이 현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자들은 드라마 속의 남자 캐릭터를 마치 현실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가진다.
여자에게 드라마는 포르노라는 말이 있듯이 비현실적인 상상을 하게 만든다. 필자는 아무리 좋아하는 가수(개인적으로 한국가수 중에서 좋아하는 가수는 없음)라고 할지라도 그 가수에게 환호를 지른다던가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좋아요를 누르지도 않을뿐더러 돈을 쓰지도 않는다.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가수들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 시간이 많을까?라는 의구심은 든다. 스스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나 도전해야 할 일 같은 것은 없는 건가. 그런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필자에게 어떤 사람의 유명세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필자의 격이 높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보아도 나는 나, 너는 너일 뿐 그 사람이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튜브 등에서 몇몇 결혼정보회사의 영상을 보면 여자들의 기준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저러니 저 나이까지 결혼을 하지 못했구나라는 아주 명확한 현실을 다시금 느낀다. 문제는 그렇게 혼자서 잘 늙어가면 되는데 그런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든 결혼하겠다고 하는 마음자세다. 자신들의 수준으로는 만날 수 없는 남자를 설정해 놓고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니 결혼이 성립되겠는가. 아무리 이뻐본들 한예슬이나 전지현을 넘어설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모임이나 활동하는 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일반적인 직장인이 아니기에 매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 있는 사람들을 보는데 여자들은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필자의 경우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혹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많은 여성들은 두 아들의 엄마라던가 두 딸의 엄마로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두 아들의 엄마나 두 딸의 엄마는 뭐가 다른가?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두 아들이나 두 딸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 본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을 뿐이다.
자기 객관화라는 것은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자기 객관화가 안된 사람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의미다. 물론 모든 사람이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한다. 좋은 것을 가지고 싶은 것과 실제 가질 수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연하를 생각하는 나이가 좀 많은 여자들은 뭔가 모르는 위화감이 든다. 나이에 상관없이 격을 갖추고 성장한 남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나이를 먹은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나이가 같아도 남자들은 격 떨어지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물며 나이가 어린 남자를 만나고 싶은 것은 그 여자의 수준도 의심케 만들게 한다. 나이가 있는 여자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들을 보면 뭔지 모를 결핍이 뒤에 자리하고 있다. 아니면 경제적으로 의존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자기 객관화라는 것 자체를 아예 모른다던가 허황된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도 보게 된다. 스스로의 삶이 아닌 누군가가 봐주는 삶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 치고 스스로를 옭아매며 그것도 안되면 이성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그냥 이루고 싶은 것도 모른 채 늙어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