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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구도항

서산의 이 풍경을 어떻게 담지 않을 수 있을까.

대도시에 살고 있으면 상하수도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도 육지의 끝자락이나 섬에 가면 물이 소중한 자원이다. 올해 서산시 역시 상수도 분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단수 대응 송수가압장 추가 설치, 대수용가 스마트 관망 개선 사업 추진 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구석구석에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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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구도항은 작은 항구이며 어촌마을이기 때문에 여행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아라메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바다와 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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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서산 태안지사와 함께 가로림만 도서 지역 연결 차도선 전용 선착장등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팔봉면 구도항에도 어촌뉴딜 300 사업이 준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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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이 들어오는 때에 맞춰서 방문해서 그런지 멀리까지 보였던 선착장에도 바닷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어항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 자원을 토대로 지역별로 차별화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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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는 공간은 항상 밀물과 썰물이 있고 기후변화에 따라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바닷가의 항구나 갯바위에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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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구도항을 방문했을 때와 지금의 구도항은 곳곳에 새롭게 정비된 곳도 있고 공공시설이 자리하면서 그 모습이 달라진 것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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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 작은 것에도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은 조용한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특별함보다는 일상적이며 안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된다. 오래간만에 찾은 구도항은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용한 시간은 인생의 공백이 아니라 여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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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풍요롭다는 구도항에는 안전한 항구, 풍부한 자원, 연속적인 항구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을 해두었다. 여객선 계류시설, 선착장 보강, 안전도로 개선, 다목적회관, 수산물 공동작업장, 어업활동 안전개선, 주차장 정비, 여객터미널등을 조성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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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구도항만을 방문했기 때문에 안쪽에 자리한 아라메길까지 가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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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항에도 감태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도 조성이 되어 있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가로림만 구도항의 가치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더할 가에 이슬로, 수풀 림의 의미를 표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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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었던 공간에다가 각종 편의시설과 주민들의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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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무엇보다도 많은 것을 가지고자 하는 성공이 아니라 만족이다. 만족할 수 없다면 영원히 목마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소박하지만 평온한 일상을 접해볼 수 있는 서산 구도항에서 가까이에 있는 가치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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