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여행가방을 들고 떠나기에 좋은 내 나라 여행박람회
한국은 이제 내수시장을 키우지 않으면 더 이상 성장이 힘든 시기에 와있다. 저렴한 인건비등을 기반으로 산업이 성장해 오던 20세기를 거쳐 중국의 성장기에 중국에 수출하면서 다시 성장을 했지만 이제 그런 성장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나쳐버렸다. 한국의 곳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내 나라 여행박람회와 같은 전시전을 방문해도 좋다.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방문해 보곤 하는데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 여행 박람회에는 작년보다는 규모가 축소된 느낌이 든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를 주제로 120개 기관과 관광사업체 등이 260여 개 부스를 운영하였다.
지역 인구소멸로 지역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느 때보다 지역의 활력이 필요한 시기이며 인공지능으로 변화하는 관광산업의 패러다임도 엿볼 수가 있다. 이미 자주 방문했기에 익숙한 공간들도 눈에 뜨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내 나라 여행상품’은 총 3종으로 박람회의 주요 테마인 역사·미식·액티비티를 담은 당일 테마 여행(3만 원), 1박 2일 테마 여행(5만 원),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타고 떠나는 당일 열린 여행 상품(3만 원) 등이 있다.
천안시는 또 다른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천안에서는 K-컬처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양한 캐릭터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2025년 천안 K-컬처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5월 21일부터 5일 동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벌써 4월이 왔으니 5월도 금방 지나가게 된다. 올해 한글, 드라마 분야 전시관을 추가해 주제·한글·웹툰·게임·푸드·뷰티·드라마 등 7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공연과 산업콘퍼런스, 유니브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도시마다 시티투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서 접근성이나 비용면에서도 가성비가 있어서 좋다. 천안시도 천안시티투어를 소개하고 있다.
천안시티투어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매주 화·목·토·일요일 주 4회 운행되는데 올해부터는 유관순열사사적지, 독립기념관, 각원사 등 천안의 명소뿐 아니라 천안의 대표 빵지순례 코스인 ‘뚜쥬루 빵돌가마마을’과 재난·응급처치 체험이 가능한 ‘충남도 안전체험관’이 신규 방문지로 추가됐다.
천안은 평일 코스를 비롯하여 주말 코스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평일 코스는 화요일 ‘어서 와 천안’과 목요일 ‘놀아보자 흥타령’, 주말 코스는 토요일 ‘시간여행’, 일요일 ‘오감만족 체험’으로 각각 운영된다.
투어 신청은 통합예약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천안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천안역 관광안내소와 천안터미널 관광안내소를 통해 전화로도 할 수 있으니 한 번에 천안의 곳곳을 방문해 보려면 천안 시티투어를 활용하면 된다.
이제 봄꽃이 만개하는 것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4월이 왔다. 4월에 대부분 만나볼 수 있는 풍경으로 봄꽃 파우치를 들고 돌아다니기에 좋은 곳들이다.
필자도 타본 적이 있는 천안 태조산 짚코스터를 미리 체험을 해볼 수도록 공간을 구성을 해두었다. 히 6개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만들기 등 독특한 체험 관광을 홍보하는 '주(酒) 토피아'에서는 술을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어서 체감효과가 좋았다.
내 나라여행박람회는 2004년부터 대한민국 유일의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 여행전문 박람회로 전국 방방곡곡의 여행 정보와 상품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가 있다. 여행을 즐기고 지역을 다시 볼 수 있는 여행을 떠나면서 올해를 즐겁게 채워나가기에 좋은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