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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트갤러리

원주의 도심 속에서 휴식과 예술을 말할 수 있는 공간

도시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유럽이 그렇듯이 전 세계에서 유럽을 가려고 하는 것은 예술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에 걸쳐서 여러 종교가 자리매김했고 수많은 민족이 오가면서 자신만의 흔적을 만들어두었다. 대한민국은 이제야 문화와 예술이 가진 저력을 보고 도시를 채색을 해나가고 있다. 강원도의 중심도시인 원주는 예술과 문학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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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도심에는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고 뒤편에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다양한 공간과 예술이 깃들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단구근린공원과 여성가족공원, 단구근린공원 열린 광장이 있고 안쪽에는 원주 아트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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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아트갤러리를 공중에서 보면 마치 물음표처럼 보인다. 독창적인 설계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원주아트갤러리가 2024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공건축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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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단구동의 단구공원은 규모가 큰 공원이다. 둘레길과 생태학습장, 숲 속물놀이장, 생태학습장등이 조성이 되어 있다.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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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품격 높은 공공건축 조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공공건축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주변 공원의 연장선상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듯 방문할 수 있는 소박한 미술관으로 설계가 된 원주 아트갤러리는 도심 속 예술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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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에 열리는 전시전은 없지만 건물 그 자체가 예술공간이기 때문에 가볍게 방문하고 화장실공간이 있어서 편의시설로도 이용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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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내외부에 조형물과 트릭 벽화를 제작했으며 페이퍼플라워 인스톨레이션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아트갤러리로 채워놓고 있다. 박물관·미술관법에 따른 공립 미술관이나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문화시설의 기준과 화재·도난 예방시설, 온습도 조절장치 등 미술관 필수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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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느낌을 받게 해 주며 단순히 살아있는 것 이상의 느낌을 부여해 주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예술가들은 수없이 많았지만 살아있을 때 행복함을 느꼈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반 고흐는 생전에는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판매한 비운의 화가였지만, 사후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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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단순함을 지향하는 예술에 매력을 느낀다. 물론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도 있다. 감성적인 표현력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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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치열한 삶과 예술적 실험을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원주 아트갤러리를 잘 활용하며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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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트갤러리에서 여러 색채를 가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오다 보면 열린 공간을 볼 수가 있다. 다채로운 그림과 글 등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생각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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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트갤러리를 처음 보았을 때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을 때였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그림을 그릴 것이다. 어떤 색감은 정해지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색감은 스스로 결정할 수가 있다. 이제 사색하면서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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