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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병원 사부작사부작 동아리 전시회

국립공주병원 직원들의 손끝으로 만든 작품의 첫 번째 전시회

사전적인 의미로 사부작대다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계속 가볍게 행동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일도 있지만 소소한 행동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 될 때가 있다. 핸드메이드라고 하면 대량으로 생산하지 않은 누군가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나 물건들을 의미한다. 국립공주병원 직원들의 창의력 향상과 마음 건강을 위해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동호회가 탄생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 번 도자기를 만들어 보았는데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특별한 창작활동이다..

국립공주병원의 도자기를 디자인하고 빚으면서 힐링하는 ‘사부작사부작’ 동호회는 지난해 12월에 창립되었다. 이 동호회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창의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국립공주병원 직원 15명이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송혜정 내과장님이 재능기부로 동호회 지도 역할을 맡아 도자기 제작 전반에 대한 교육 및 동호회 운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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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1회 차 - 도자기 디자인 기획 및 형태 만들기

도자기를 만드는 것을 통해 손끝에서의 감각도 느끼고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명상하는 듯한 기분과 힐링되는 시간은 심리적 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와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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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원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 첫 번째 전시회 개최


지난 3월, ‘사부작사부작’ 동호회는 그동안의 결실을 담은 첫 번째 도자기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서 1일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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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작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서 직접 손으로 흙을 빚고 채색하며 창의적인 과정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정신건강을 연구하고 마음의 질병을 치료하는 국립공주병원의 직원들에게 이런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참가한 직원들은 "도자기를 빚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월의 전시회는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만족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도자기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에게도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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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에서 만나는 ‘사부작사부작’


‘사부작사부작’ 동호회의 도자기 작품들은 앞으로 6월에 개최되는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자기를 매개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립공주병원의 다양한 활동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사부작사부작’ 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도자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이 특별한 여정이 더욱 많은 직원과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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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신의 마음도 도자기를 만들듯이 ‘사부작사부작’


자신만의 도자기를 사부작사부작 만들듯이 우리도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 어떨까. 누구나 첫발은 있다. 도자기를 빚듯이 자신의 마음도 빚어보고 그렇게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흙에는 온기가 있다. 흙으로 빚어서 열에서 구어내면 그렇게 우리가 사용하는 그릇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그릇에 정성을 다하고 따뜻한 음식을 담는 시간을 가져보자. 사부작사부작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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