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은 역시 대게

영덕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놓치면 안 될 바다맛

대게와 같은 한류성 갑각류는 서해에서 잡히지 않는다. 한류성 생물로 3℃ 이하의 차가운 물에 주로 서식하는 대게는 동해의 영덕, 울진, 포항, 양양등에서 모두 접해볼 수 있는 먹거리다. 물론 가격대가 있어서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그런 음식이기도 하다. 동해바다는 어느 곳을 가든지 간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광을 보여주지만 영덕은 대게와 그 풍광이 어우러진 모습을 더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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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는 확실히 서해에 남해에 비해 다이내믹한 모습이다. 서해는 갯벌로 이루어진 바다로 멀리까지 잔잔하게 펼쳐져 있고 남해는 잔잔하지만 깊은 바다의 맛을 볼 수가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영덕의 바다는 양양의 바다와 다른 그런 다이내믹함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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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있는 곳은 어디든 해녀가 있었다. 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에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왔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영덕에 동해를 보면서 걸어볼 수 있는 길은 해파랑길이다. 일명 영덕 블루로드라고 불리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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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강구 터미널에서 시작하면 강구항, 금진구름다리, 고불봉, 해맞이캠핑장,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영덕 풍력발전단지 등을 거쳐 영덕해맞이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해파랑길 20코스는 영덕 블루로드 빛과 바람의 길 A 코스이기도 하다. 총거리는 17.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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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도 올해 화마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화마 입은 영덕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화마의 상처를 딛고 그리스 산토리니 풍 명품 해양관광 미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영덕에서 머물러본다. 한국관광공사는 연안·어촌 지역의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해양관광으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바다 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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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바다를 주제로 하는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파도가 밀려오듯이 파도 파도 끝없는 아름다운 풍광 속으로 들어가 보기에 좋은 영덕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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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덕에 오면 수많은 음식점에 도열해 있는 대게들을 볼 수가 있다. 마치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한 오사카에 가면 지역의 먹거리를 조형물로 만들어두었는데 영덕의 거리에서 그런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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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영덕 대게를 주문하면 대게 한 마리를 시키면 회·튀김·구이는 물론 찜까지 코스로 먹을 수 있다. 단단한 집게 사이에 게살이 가득 들어 있어 발라 먹는 재미가 있는데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지니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2~3명이서 대게를 먹을 경우 30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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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시장과 같은 곳에서 주문해서 가면 자신이 직접 손질해서 먹어야 하지만 음식점에 가면 모두 손질해서 나오기 때문에 먹는 것이 더 수월해서 좋은 것도 있다. 수산물시장에서 구매해서 가는 것과 각종 요리를 빼고 보면 반값정도라고 생각하면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성비는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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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맛과 향기로 오랜 세월 식도락가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영덕대게는 우리나라 수산물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다. 영양염류가 풍부한 사니질에서 서식하는 ‘영덕대게’는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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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를 먹고 난 다음에 볶아서 나오는 밥은 또 다른 맛을 느껴볼 수가 있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다시 영덕의 바다를 보면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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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산불로 인해 복구 때까지 블루로드 3코스(강구대게거리∼창포말등대), 4코스(창포말등대∼축산항) 이용을 제한되었다. 바다를 볼 수 있고 강구항,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잠시 만나볼 수가 없었지만 다시 영덕으로 손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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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하면 최고의 상품은 영덕대게와 동해를 바라보는 바다풍광이다. 영덕이라는 도시는 바다를 보면서 추억을 되살려보는 아름다운 거리가 잇는 것은 기본이며 걷고 싶고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넘치는 감성 넘치는 곳들이 있다. 여기에 대게가 더해지니 여행이 더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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