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의 아래에 살포시 자리한 가포해안변공원
국화가 피어날 때 마산의 앞바다에 자리한 돝섬해양유원지를 가본 것이 언제였을까. 시간이 지나서 마산 돝섬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마산 해양신도시 부지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돝섬해상유원지가 있고 그 아래로 더 내려오면 마창대교가 자리하고 있다. 마창대교의 아래에는 전에 포구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 이름만 남아 있는데 그 해안에 가포해안변공원도 조성이 되어 있다.
가포지구 해양친수시설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가포해안산책로는 올바른 걷기로 걸어볼 수가 있다.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으며 몸체는 5도 앞으로 기울이며 발은 뒤꿈치에서 발 바닥과 발가락으로 이어지게 걷는 것이 올바른 걷기라고 한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로 걸어서 내려가보면 된다. 위의 산책로로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이곳에는 창원의 랜드마크 대교라고 할 수 있는 마창대교, 해안과 마창대교가 접해있는 공원으로 가포해안변공원, 마창대교의 야경과 마산만의 넉넉한 여유를 볼 수 있는 가포수변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가포해안변공원의 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중심이 되는 산은 안산으로 해발 103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다.
시간이 있다면 이곳에서 창원 바다뷰를 볼 수 있는 캠핑과 불멍도 해볼 수 있다. 창원의 대표도시이기도 한 창원은 자연과 역사,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여행지로 테마별 관광코스도 조성이 되어 있다.
잠시 데크로드에서 마창대교도 바라본다. 마창대교로 마산과 창원의 거리가 16.2㎞에서 9.2㎞로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35분대에서 7분대로 줄어들었다. ‘가고파의 고장’ 경남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가 개통한 지 17년째를 맞이했다.
가포해안변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창원위렵탑이 자리하고 있다. 1950년 보도연맹학살사건 관보에 게재되지도 않았던 국방경비법 위반 적용으로 군에 의한 비밀재판 1심에서 사형선고 그리고 학살이 되었던 사람들을 기리고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창원의 봄테마길이 있는 가포해안변수변공원에서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 희생을 보면서 때론 아픔과 기쁨이 시대가 다르게 공존한다는 것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