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원데이 공예교육으로 방문할만한 정읍공예창작지원센터
무더운 여름날이 되어야 피는 꽃 중에 녹두꽃이 있다. 녹두는 6월에 심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 여름에 피어나는 것이 녹두꽃이다. 녹두꽃이 피기 위해서는 6월 초여름에 심어야 한다. 그리고 녹두들이 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맺혀서 익어가게 된다. 녹두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정읍에 가면 녹두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정읍은 매년 정읍 녹두꽃 공예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정읍에 자리한 정읍공예창작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았다. 이곳에서는 연중 도자기수업을 하면서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든 연령 공예 체험을 상시 운영하고 있는데 슈링클 액세서리, 도자전사컵, 스탬프 만들기를 해볼 수가 있다.
정읍 역시 도자기가 유명한 도예공방들이 몇 곳이 있다. 이곳은 전봉준과 녹두꽃과 관련한 도자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고 한다.
여름이라고 하면 가장 더운 계절이라도 하지만 여행하기에도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우선 옷차림이 가볍기 때문에 어디로든지 여행해도 가방이 가벼울 수밖에 없다.
정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는 상시로 체험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양질의 흙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체험이라는 것은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과 달리 짧은 시간에 자신만의 성과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재료와 도구들이 이곳에 준비가 되어 있다.
필자도 이곳에서 체험을 해보았다. 머그컵에다가 자신만의 도자그림을 넣어서 프린팅 하는 체험을 진행해 보았다. 이곳에서 성인 공예 원데이로 엔드 그레인도마, 퀼팅반달파우치, 도자핸드페인팅, 마크라메명태, 에코크라프트 피크닉바구니, 나전칠기 에틱등, 제스포마이트 트레이, 도자기 그릇등이 있다.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작품들도 2층에 가면 만나볼 수가 있다.
도자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들 그리고 도자기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 본다. 자신이 경험하지 않고 관심이 없으면 다른 것들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이날에도 가족이 방문해서 직접 자신만의 제품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었다.
정읍 하면 녹두꽃으로 말할 수 있는 도시다. 같은 녹두에서 나왔지만 숙주는 변절자의 이미지를 가졌지만 녹두꽃은 해방을 향한 민중의 꿈이 있었다.
필자도 머그컵에다가 가볍게 스케치해서 컵을 만들어보았다. 올해 여름에는 자신만의 녹두꽃을 피우듯이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휴가를 보내면 좋을 듯하다. 꽃이 묵묵히 피고 지듯이 한 송이 꽃의 소리가 있고 꽃은 지지만 영원히 시들지 않는 기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