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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병원 열린음악회,

꿈의 오케스트라 공주와 함께한 꿈의향연 치유 콘서트

소리는 다양한 형태로 사람에게 전달되는데 어떤 소리는 아름다운 화음 속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특히 음악의 경우, 인체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되며 뇌 속의 림프 순환계를 촉진시켜 뇌 속의 노폐물을 순환해 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국립공주병원에서는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달에 한번 음악회를 개최해서 환자,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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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5월 29일, 국립공주병원과 꿈의 오케스트라 공주가 함께한 열린음악회에 참석해서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경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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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물과 허브식물의 치유공간 어울림카페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잠시 쉬어가려고 국립공주병원의 1층 어울림카페에 발걸음을 멈췄다. 이 곳에는 책과 식물이 함께하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를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면서 환자, 직원, 시민 등이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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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자연을 들이는 것을 식물 테라피라고 하는 것이다. 식물 테라피는 식물을 가까이하고 돌보면서 천연식물의 향기를 활용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요법이다. 국립공주병원의 어울림카페를 채우는 다양한 식물들은 아름다운 모습과 각각의 향기로 환자의 마음건강과 정서적 안정감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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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5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꿈의 향연


어울림 카페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음악회가 열리는 2층 희망관으로 발길을 제촉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훌륭한 연주를 선보인 ‘꿈의 오케스트라 공주’는 공주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정기적인 지역사회 공연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42명의 단원들이 참여했고, 캐리비안의 해적, 도둑까치 서곡, 위풍당당 행진곡 등 영화 테마곡과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 등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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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병원 환자 뿐만 아니라 지역 정신재활시설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등 시민이 참여하여 음악을 감상하며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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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악을 통한 치유


음악으로 치유하는 것은 개인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전문적인 치료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음악을 들려주는 이도 그룹 음악 활동을 통해 소통 능력, 협동심, 사회성 등을 향상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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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도 다르고 선율도 다르지만 음악은 사람의 정서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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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인생을 살아내는 데 위안을 주고,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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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누군가와 나누고, 함께 즐김으로써 모두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따뜻하게 채워 주기도 한다. 앞으로도 매월 열리는 국립공주병원 열린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로 환자들과 시민의 지친 마음이 힐링 되고, 가득 채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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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병원에서는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음악으로도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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