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병원의 환자식은 관리와 영양까지 챙겨드립니다.
정신건강과 관련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삼시 세 끼를 잘 챙겨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신적인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보다 정신건강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시선도 많이 바뀌었다. 정신과학의 psychiatry는 "영혼"을 뜻하는 고전 그리스어 "psykhē"에, '치료하다(to heal)'를 의미하는 "iāsthai"에서 유래한 "의학적 치료"를 의미하는 "iātrikos"를 합친 단어다. 즉 마음 챙김과 이어진 것이 바로 정신건강의 핵심이기도 하다.
1. 국립공주병원을 방문하다.
1998년 개원한 국립공주병원은 대전·충청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정신건강 거점병원이며, 정신질환자의 진료, 국가정신건강 사업, 정신건강 전문인력의 교육훈련 및 정신건강 영역의 조사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 국립공주병원을 방문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환자식을 경험해 보고, 병원 환자식 메뉴와 식당 운영, 관리, 배식 등을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 국립공주병원의 환자식 준비 및 관리
국립공주병원 환자식은 일반식, 당뇨식, 저염식 등 환자 개별 특성에 맞게 의사가 처방한 식사를 만들어 준비한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국립공주병원 환자식 식재료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를 이용한 전자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구입하고 있으며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립공주병원의 환자식을 만드는 곳은 관계자 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며 허가된 인원도 철저한 소독 등을 하고 업무에 임하게 되어 있다. 단체급식 중 위생에 대한 철저함은 기내식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3. 국립공주병원의 환자식
보통 매일의 메뉴는 달라지게 되는데 필자는 방문한 날의 일반 환자식을 먹어보았다. 직접 방문해서 본 국립공주병원의 환자 급식실의 위생은 상당히 잘 관리가 되어 있고, 식재료 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었다.
필자가 방문한 날의 환자식은 김치볶음밥, 생선가스, 멸치국수, 열무김치, 살짝 매콤한 고추무침, 후식으로 키위와 비피더스과 같은 유산균음료가 포함이 되어 있다. 영양 가득한 환자식을 개인적으로 직접 먹어보니 양도 매우 넉넉했고, 맛 또한 만족스러웠다.
4. 국립공주병원의 환자식 배식
국립공주병원은 폐쇄병동과 개방 병동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식사시간이 되면 이렇게 환자급식실에서 인원수에 맞춰진 식단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실로 이동을 하게 된다. 병동 별로 환자별 맞춤 환자식이 위생적인 카트안에 따뜻한 온기를 머금고 전달되는 것이다.
5. 마무리
사람은 밥심이라는 것이 있다. 정신도 몸이 건강해야 건강하게 잘 유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잘 먹어야 한다. 국립공주병원에서는 매일 매일 환자분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고 있으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환자분들이 식사를 통해 즐거움과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공주병원에 입원하신 모든 분들이 마음을 치유하는 진료와 영양가득한 음식으로 몸도 마음도 잘 회복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