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K-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서 매럭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볼까.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할까. 필자가 좋아하는 스토리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스토리와는 다소 결이 다르지만 매력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 진천에 자리한 K-스토리창작 클러스터는 예비작가들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스토리는 만화로 혹은 글로 만들어지게 된다.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스토리가 무엇인지는 시대나 유행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작년 겨울에 방문해 보고 오래간만에 다시 진천에 자리한 K-스토리창작 클러스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K콘텐츠의 저력은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월면 송림리 일대 4만 9292㎡ 터에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4535㎡ 규모로 지어진 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이야기 창작자 육성을 위한 집필시설(집필동 2동),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자 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교육동 1동), 숙박시설(숙박동 1동) 등을 갖추고 2024년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 오면 익숙한 드라마나 영화 포스터 등을 볼 수가 있다.
교육 공간은 스토리 콘텐츠 작가들에게 집필과 숙박, 교육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예비작가 기획창작 과정, 멘토멘티 도제식 프로그램, 청년 자서전 집필, 작가체험 프로그램 등 K-스토리 텔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여름에는 진천청소년 K스토리 진로멘토링도 지원을 하고 있다. 직접 그리고, 쓰고, 만들며! 콘텐츠 직업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여정은 진짜 작가들과 함께하는 실전 창작 멘토링으로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토요일 이곳에서 진행이 된다.
소설을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글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하기 싫은 것이 글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말이 있다.
진천 K-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국가 주도 이야기 산업 육성 추진계획에 따른 국내 유일의 스토리 창작 전문 지원 시설로서 앞으로 K-스토리 전진기지로 활용될 공간이기에 시설이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다.
일정 기간 체류·숙박이 필요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나 워크숍 등의 참가자를 위한 숙박 공간인 숙박동은 2인실과 4인실 8개씩 최대 48명이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방문했던 날도 누군가의 스토리를 끌어가기 위한 아이디어가 있었는지 화이트보드에는 스토리텔링이 적혀 있었다.
공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 역사 속의 흔적, 공간 속의 문화자원 찾기, 투어코스 개 등을 통해 스토리를 쓸 수도 있다.
삶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고 때론 비난하며 칭찬을 받기도 한다. 성인이 된 사람들은 법에 재촉받지 않는 이상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지만 그렇기에 스토리는 제한이 없다. 술에 적시듯이 스토리에 담가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이슬만 마신다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