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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흔들리는 정신건강, 우리사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공주에서 열리는 정신건강학술문화제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열두 번째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협력체계 및 관련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정신건강에 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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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올해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는 "흔들리는 정신건강,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Mental Health Crisis: What Should Our Society Do?)"라는 주제로 2025년 6월 13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학술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어 정신건강 관련 강의부터 그림 및 도자기 전시, 공주 문화체험 등 다채롭게 즐길꺼리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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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치유 및 위로의 메시지도 받아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공동주최·후원 기관인 보건복지부, 충청남도, 공주시, 충남교육청 등 관계자들과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 당사자와 가족, 학생, 일반 시민 등 약 250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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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프로그램


<심포지엄과 워크숍>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의 주요 학술 프로그램으로 ‘흔들리는 정신건강,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과 대국민 특강인 ‘청소년의 시간’이 있었다. 이외에도 워크숍 프로그램인 당사자와 가족의 역할, 언론인과의 협력을 통한 편견해소, Quality Rights Recovery Program, 외상 후 스트레스 환자를 위한 쓰기 노출 치료, 고립 은둔형 외톨이의 현황과 대책, 상처로 숨 쉬는 법 등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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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로그램>


특히 문화프로그램은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해 보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주요 문화프로그램으로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성장 힐링 뮤지컬과 공산성, 무령왕릉 등 문화도시 공주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로드가 있었다. 또한 스트레스를 체크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마음안심버스 체험, 예술 작품 전시 및 중부권(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체험부스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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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흔들리는 정신건강,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의 몸도 그렇지만 정신도 정서적 스트레스, 트라우마, 감정적인 고통을 감당하는 임계점이라는 것이 있다. 육체의 임계점보다 정신의 임계점 한계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정신적 임계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약물이나 도박, 현대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극적인 것들에 대한 중독 등에 빠지게 되고, 이로인해 더욱 더 정신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흔들리는 정신건강은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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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사가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도 작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신건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서 사회가 더 건강해지도록 하는 것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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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과 관련된 키워드를 생각해 보면 트라우마, 고립, 은둔, 은둔형 외톨이, 마음의 상처등이 있다. 짧은 메시지가 동영상이 주를 이루는 SNS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기란 매우 어렵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열린 마음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스스로와 타인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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