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소금강에서 머물면서 쉬는 시간을 가져보는 청량산 캠핑장
좋던지 좋지 않던지 간에 습관을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보고 듣고 이해하는 것은 모두 자신이 평소에 하던 습관에서 비롯이 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는 그 사람의 습관을 보면 된다. 사람에게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건 자연을 만나는 여행이 아닐까. 자연을 보고 그것만으로 족할 때 정신은 평온함을 느낄 수가 있다. 전국에 자연풍광이 좋은 곳이 여러 곳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봉화군의 청량산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이다.
자연은 처음부터 평등했으며, 평등의 원칙에는 예외가 없지만 인간 사회의 평등은 너무나 많은 예외가 있다. 예외가 있는 공간에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노출이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연을 보고 캠핑을 하고 여행을 하면서 힐링한다고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봉화청량산캠핑장은 약 1만 4000㎡의 면적에 카라반 7동, 데크 야영 14면, 쇄석 야영 14면을 갖추고 있으며 샤워장 2개 동, 개수대 2개소, 어린이 놀이시설, 개별 주차장 및 전기 공급시설도 완비하고 있는 곳이다. 여차하면 천혜의 자연 비경을 보면서 산악형 현수교량인 청량산 하늘다리, 낙동강 래프팅도 해볼 수 있다.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에 자리한 이 캠핑장은 054-674-3381~2번으로 문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정기 휴장일 없이 연중 운영된다. 입실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각 사이트당 기본 입장 가능 인원은 4인이며, 차량은 1대만 허용된다.
봉화군 청량산 캠핑장은 특히 모든 야영장 사이트에서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메리트이며, 이는 기본요금에 포함되어 있다. 샤워실은 캠핑객의 경우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외부 이용객은 유료로 운영된다.
개개인별로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여행이 가장 좋은지는 스스로 선택해야겠지만 적어도 이곳에서는 모두가 청량산 도립공원의 자연경관을 보면서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봉화군은 안동도 가깝고 여차하면 계곡의 안쪽으로 들어가서 수련 아닌 수련도 해볼 수가 있다.
모든 운동이나 머물 수 있는 곳들에는 운영규칙들이 있다. 규칙을 지키는 것은 누군가를 배려하는 일이기도 하다. 오후 2시 입실과 다음날 오전 11시 퇴실부터 밤에는 정숙시간이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이 절대 불가하니 이용할 분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청량산 캠핑장에서의 캠핑은 아이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져 있다. 온갖 동물 모양으로 캠핑 트레일러가 만들어져 있는데 아이들이 딱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청량한 하늘을 보면서 청량산을 만나고 청량하게 캠핑을 할 수 있는 봉화군은 여름에 더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좋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때론 순응하는 삶의 매력을 만나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