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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쉼, 수락계곡

논산의 미소, 대둔산의 경치가 스며든 마음을 여는 논산여행

이제 무더위가 상시로 일상화가 된다면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 논산의 대표 여름철 명소로 꼽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대둔산 자락에 자리한 수락폭포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대둔산은 폭포와 숲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관광지로 여름철에도 서늘한 기후와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채고가 트레킹을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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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에서는 지난 1997년 대둔산의 비경 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8곳을 선정하여 수락 8 경이라 부르고 있는데 수락 8경은 각각 제1경 군지계곡, 제2경 수락폭포, 제3경 마천대, 제4경 대둔산 승전탑, 제5경 선녀폭포, 제6경 낙조대, 제7경 석천암, 제8경 논산 수락리 마애불로 지정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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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폭포는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부르며 수락마을에만 들어서도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 햇살에 비치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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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은 전라북도에서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고 충청남도에서도 도립공원으로 지정을 할 정도로 1,000여 개의 암석 봉우리가 6㎞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계곡미와 물이 특히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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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지도등이 들어간 어플에서는 여름 명소 및 여름 먹거리에 대한 사용자의 여름 취향을 선택하면 이에 알맞은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어떤 것이 든 간에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보인다. 수락계곡을 흘러가는 물은 계속 흘러가겠지만 지금의 풍광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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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물은 깊이가 깊어 보여서 그런지 더욱더 들어가고 싶어진다.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의 깊이라면 깊은 곳의 수심은 3미터쯤 될 듯하다. 보통 계곡에 쉬기 좋은 공간은 몇 곳이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데 수락계곡은 접근성도 좋고 적당히 물의 깊이가 유지되는 곳이 여러 곳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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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은 특히 봄과 가을에는 등산로 주변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알고 있으면 쓸모가 있는 여행은 대둔산 기슭을 따라 펼쳐진 이 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류, 너럭바위와 폭포가 어우러져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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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는 조금 더 넓은 계곡이 있지만 깊은 물을 만나보고 싶다면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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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 금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대둔산은 해발 878m의 높이에 웅장한 기암괴석과 가파른 봉우리로 일명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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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기온이지만 유달리 덥게 느껴진다. 시간이 갈수록 더위는 더욱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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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계곡물이 시원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대둔산은 웅장한 암릉과 함께 아찔한 구름다리를 건너며 짜릿한 모험을 즐겨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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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쉼을 할 수 있는 논산의 대둔산 여행은 여름철에도 쾌적한 온도, 풍부한 자연자원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여행지로 힐링과 활동을 동시에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유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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