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도시를 이어주는 공간에 자리한 창원특례시의 삼각지공원
도심에서 공원은 도시민들이 마음에 여유를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로 창원 도심 속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는 삼각지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지만 주변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삶에 쉼표를 줄 수 있는 공원이다. 도시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조금은 애매하지만 공간과 공간이 만나는 삼각지에 자리한 이곳에는 공원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곳이다.
여전히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제는 공공자전거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도시마다 모두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어서 가볍게 자전거를 타는 것이 너무나 수월해졌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하고 반납할 수가 있다.
창원 양덕삼각지공원은 마산고속버스터미널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의 중간에 자리한 곳이다. 멀지 않은 곳에 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도 있어서 창원을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마산 삼각지공원은 잠시 쉬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에 좋은 곳이다.
삼각지공원은 지금처럼 도시화가 되기 전에는 바다와 가까운 곳이어서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내려오다가 삼각지가 형성되었던 곳으로 보인다. 마산회원구의 대표적인 공원은 산호공원이지만 그 위쪽에 자리한 삼각지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고 운동하기에도 좋다.
창원시는 현재까지 조성이 완료된 맨 발길 30곳을 지도로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 지도에는 불모산 황토 곰숲길, 중앙체육공원, 3·15 해양누리공원, 삼각지공원을 포함한 맨 발길 30곳의 위치 및 시설 정보가 담겨있다.
맨발로 돌아보기에 좋은 공원은 잘 관리된 공원이라는 의미다. 무조건 맨발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맨발로 바닥의 촉감을 그대로 느끼는 것은 건강에 좋다고 한다.
지난 6월 초여름의 초록이 짙게 물든 창원 도심숲길을 따라 1000여 명 시민이 지역과 나라사랑 마음을 간직하며 걸었다고 한다. 2.5㎞ 코스 가족 단위 참가자가 참여한 도심숲길 걷기 대회는 창원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고 한다.
아직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바깥을 나가서 돌아다녀보면 태양이 이렇게 강렬했는지 알 수가 있다. 그늘진 창원의 삼각지공원에서 쉬어보지만 여전히 땀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