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동력원의 춘추전국시대에 하이브리드의 세 가지 스타일 정리
원유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이 기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기존 고래에서 뽑아내던 기름을 대체하는 역할이었다. 즉 등유가 필요했던 사람들은 등유보다 가벼운 경유나 그냥 놔두면 사라져 버리는 휘발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랐었다. 물론 원유의 부산물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과 현대인들에게 폭발적인 생산량을 가져온 온갖 플라스틱기반의 상품들은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개발된 것들이다. 아무튼 초기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는 주요 동력원으로 전기가 거론이 되었으나 배터리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관계로 다임러 벤츠등에 의해서 경유와 휘발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 구입하게 된 가전제품부터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고 아날로그는 사라져 가고 있다. 이제 경유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자연스럽게 사양화되고 선택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져가고 있다. 휘발유나 LPG의 전통 모델이나 파워트레인의 전동화 비율에 따라 순수 전기자동차, 배터리 연장 전기자동차(ER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풀 하이브리드 자동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등으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바꾼 모델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시동 모터 또는 발전기 역할을 겸하며 약간의 힘을 단순히 엔진에 보조하는 역할에 그친다면 풀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독자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모터가 엔진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모터의 힘만으로 일정 속도까지 가속,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비나 출력면에서 마일드보다 훨씬 좋다. 그래서 마일드 하이브리드보다 가격이 비싼데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그냥 출력을 올려주는 형태로 48Kw 등이 추가가 되면 기존 마력에 힘을 더해주는 형태이다.
한국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PHEV)는 외부 전력에 연결함으로써, 또 온보드 엔진과 발전기를 통해서 배터리의 재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량은 그다지 인기가 많지가 않다. 현대차가 생산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미국에 수출하는 모델만 남아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풀 하이브리드처럼 내연 기관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전기 모터가 배터리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와 똑같이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일반 전기차처럼 급속 충전이 되는 모델은 많지가 않아서 모두 완속용 잭이 달려서 몇 시간을 충전해서 40~70km를 달릴 수가 있다. 물론 짧은 거리만 왔다 갔다 하고 시간이 남아돌며 오가는 곳에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추어져 있다면 유용할 수는 있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선택하는 전기모터와 연동된 모델은 세 가지다. 필자가 타는 차량처럼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를 함께 운행하는 기반의 차량 HEV(Hybrid Electric Vehicle), 벤츠나 BMW 등의 일부 모델의 외부 전력에 연결함으로써, 또 온보드 엔진과 발전기를 통해서 배터리의 재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PHEV), 약간의 출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해주며 기술적으로는 가장 장벽이 낮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과 완전히 전동화 모델인 전기자동차가 있다.
차량을 몰면서 드는 생각은 현대차가 과거의 자동차 제조회사를 넘어서는 다른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집에서도 최근에 전자제품등을 구입하면서 스마트홈으로 연동하고 있는데 그것과도 연동이 되면서도 결제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결제와 블루링크등을 기반으로 하는 맵에 정보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것이 변해가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개인화된 정보를 통해서 운전자체는 이제 아주 기초적인 영역으로 들어가고 다른 시대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