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좋은 논산의 양촌자연휴양림에서 지친 심신 힐링
더위도 좀 쉬어가면 좋겠지만 좀처럼 더위는 쉬어가는 일이 없다. 물속에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이 절실한 요즘에 자연휴양림이 자리한 곳을 찾아간다. 논산에서 물놀이하고 산책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 논산에 가면 양촌에는 논산에 잠들어 있는 성삼문의 호를 딴 길이 있다. 성삼문의 자는 근보, 눌웅이며 호는 매죽헌이다. 그래서 논산 양촌에는 매죽헌로라는 지명이 붙어져 있다.
사람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 어디로 가든 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면 되지 않겠는가. 도심의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장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무언가를 주섬주섬 챙겨서 산속으로 들어가 피서를 하면 조금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숲에서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숲 속 휴양관, 숲 속의 집, 글램핑장, 물놀이 시설, 등산로, 원두막 등을 갖추고 있는 양촌자연휴양림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산림욕장인 동시에 휴양림이다. 숲 속의 집은 26㎡부터 74㎡까지 인원수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준비되어 있다.
덥기는 덥다. 이곳은 코로나19 때에 잠시 운영이 되지 않은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예약을 해서 이용할 수가 있다. 예약은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연휴양림은 머무를 수 있는 펜션 같은 시설이 갖춰진 곳이고 산림욕장은 열린 공간으로 펜션 같은 시설이 없이 머무르기만 할 수 있는 곳이다.
양촌자연휴양림의 안쪽에 들어가면 양촌 유아 숲체험원이 자리하고 있다. 차를 끌고 이곳을 다녀오는 길에 오늘의 최고온도는 36도라는 안내를 연신 들었다.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에 좋은 곳이다.
안쪽에 들어오면 벤치등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햇살을 피하니 그럭저럭 더위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었다. 이곳은 숙박과 야영이 가능하며, 잘 정비된 산책길로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양촌자연휴양림의 산책로에는 논산에 여행할만한 곳에 대한 소개가 있다. 양촌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자차가 있어야겠지만 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인 ‘논산 자유여행’을 이용하면 관광지 정보무늬(QR) 인증 시 철도 운임 5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논산역 앞에 있는 관광홍보관에서 관광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양촌자연휴양림의 안쪽으로 들어오니 현대식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이 보인다. 복층구조로 만들어진 저곳에서 여름의 더위를 잊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든다.
양촌자연휴양림의 글램핑장은 시설이 잘 갖추어진 시설이다. 냉난방시설을 갖추어두고 있는 글램핑장은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만이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숲 등에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객들에게 대여하는 것을 ‘글램핑(Glamping)’이라 하며, 이러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을 ‘글램퍼(Glamper)’라고 한다.
아래쪽에는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의 물놀이장도 운영이 되고 있다. 이 폭염의 추이로 볼 때 8월에도 상당히 더울 예정이다. 야외 물놀이 장소는 실내 수영장과 달리 수심 변화가 심하고, 하부 지형이 불규칙해 갑작스럽게 깊은 곳에 빠질 위험이 크니 이런 물놀이장에서 쉬는 것도 좋다.
폭염의 기세를 한풀 꺾어 서늘한 품을 내주는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을 때 논산에서 보내보자. 숙박과 야영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책길이 잘 정비돼 가벼운 산행도 걷기 좋은 곳에서 더위와 조금은 떨어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