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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만나는 음식의 맛
by 나는 누군가 Sep 09. 2017

광주의 맛

보리굴비와 양림길

광주에서 오래 살아 본 사람은 광주에 별다른 맛이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전라도는 대한민국 맛의 고장을 대표한다. 광주를 여행 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맛 중에 하나가 보리굴비다. 굴비는 참조기를 통째로 염장하여 말린 생선으로 굴비는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왕실에 진상되는 귀한 것이었다. 광주에는 보리굴비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여러 곳 있다.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들은 알을 낳기 전에 가장 기름지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데 그때 잡은 참조기로 만든 굴비의 맛은 생선중 으뜸이라 할 만하다. 법성포 앞바다를 칠산 바다라고 부르는데 참조기가 매년 봄에 알을 낳기 위해 칠산 바다를 거쳐간다.  짭조름한 보리굴비는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보리차나 시원한 녹차에 말아먹는 것이 광주에서 먹는 방식 중 하나다. 

음식을 주문하면 보리굴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해체되어 나온다. 1인 분에 한 마리씩 제공이 되며 같이 나오는 반찬은 전라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반찬 위주로 구성이 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볼 수 있지만 별미인 보리굴비를 제대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보성녹차 등에 밥을 말아서 굴비 한 조각을 얹어 먹는 방법으로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식사법이다. 특히 여름에 이렇게 해서 먹으면 한여름의 더위를 잊기에도 좋고 입맛도 다시 찾을 수 있어서 좋다. 

조기의 품종이 아니라 굴비를 보리쌀에 넣어 보관했기 때문에 생긴 이름 보리굴비는 1년 이상 해풍에 말린 굴비를 통보리에 넣어 저장하면 굴비가 보리의 향이 배어 맛이 더 좋아진다. 조기의 한자를 보면 도울 조(助)에, 기운 기(氣) 자를 쓰니까 기운 차리는 것을 돕는다는 뜻으로 여름에 먹으면 기운이 차린다는 것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 듯하다. 

조기는 네 가지 덕을 갖춘 생선이라고 한다. 그 네 가지 덕은 예(禮), 의(義), 염(廉), 치(恥)로 소금에 절여도 구부러지지 않는 의를 가진 덕으로 극찬하는 조기는 말린 것은 굴비라고 부르고 한자어로는 석수어(石首魚), 천지어(天知魚), 황화어(黃花魚)로도 불린다. 

광주에서는 2009년부터 개발사업이 진행되어 지금은 역사문화마을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양림동 양림길이 있다. 옛 부자동네인 양림동에는 광주 민속자료 1호인 이장우 가옥이 있으며 최승효 가옥, 오왠 기념각과 선교사 묘역 등이 있다. 광주시는 이곳 양림동의 문화 잠재력을 높게 보고 지속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양림산, 호남신학대, 수피아여고 등 양림동 20만 m² 를 총사업비 307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마을로 조성하였다. 양림동에는 양림동의 문화, 역사 유적을 둘러보는 도심 속 4.5㎞의 골목길인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양림 오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우선 시각적인 자료를 통해 양림동을 만날 수 있다. 양림오거리에서 출발하는 길은 이장우 가옥, 최승효 가옥, 사직공원, 전망타워, 호남신학대학교, 윌슨 선교사 사택, 광주기독병원을 거쳐 오웬 기념각으로 이어진다. 

양림동은 주민과 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100여 년 전 광주에서 최초로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곳으로 다양한 광주의 전통문화재가 보존되어 있고 그 시대의 예술가와 독립운동가,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던 인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양림동에는 한옥마을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옥이 집단으로 모여 있지는 않지만 고전의 색깔과 근대시대를 지나면서 변화된 한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집들이 여러 곳 있다. 집은 한 나라의 민족, 사회와 시대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이 담겨 있으며 생활상이 고스란히 반영이 되어 있다. 한옥은 대다수의 백성들이 거주하며 웃고 즐기고 또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삶의 현장이었다. 


사형수의 최종 편집이 끝나고 온라인 서점에 등록되었습니다. 

부크크 http://www.bookk.co.kr/book/view/23837

사형수

최홍대가 첫 장편 소설로 발표한 '사형수'는 사회적 이슈와 언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되고 서술되었다. 과거로 부터 도망가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결국 그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야 했던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의 이야기가 섵불리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갑작스럽게 사형이 집행된 이 후, 사회에서 밀려 나가지 않기 위해 살아야 했다. 군중 속에 고독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지는 것 같았지만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나서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스토리는 기존 장편소설에서 꾸준히 나왔던 플롯이지만, 이번에는 그에 더해 현대사 속 실제 사건을 접목시키고 이를 추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은 사형제도가 아직 존속되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고 경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기획수사에 투입되어 억울하게 그 생을 마감한다. 그 트라우마를 견뎌내는 듯했지만 여전히 꿈속에서는 현재 진행행이다. 아들이 발견하는 것을 원했는지 모르지만 숨겨 있었던 거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맞서려 한 소시민의 의지가 그려진다. 또한 ‘현’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상실감과 정면 돌파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동시에 트렌디한 이슈를 끌어들여 유기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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