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호적독립운동가를 만나볼 수 있는 광복 80주년의 공간
광복절은 대한민국의 의미 있는 날이며 국경일이며 법정공휴일이다. 1945년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광복이 80년 전에 이루어졌다는 것은 알고 있다. 광복절(光復節, National Liberation Day)은 영예롭게 회복한 [光復] 날[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유럽전선 승리의 날은 VE day, Victory in Europe을 1945년 5월 8일, 나치 독일군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기준으로 기념하나, VJ day의 경우에는 1945년 8월 15일을 공식적으로 VJ Day로 칭하고 있다.
천안아산역에서는 8월 무호적독립운동가를 만나볼 있는 전시전이 열리고 있었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KTX 천안아산역∼천안 제3산업단지 5.9㎞ 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된다.
이제는 정기적인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나 택시는 운전사가 없어도 가능한 시기가 코앞으로 당겨지고 있다. 자율주행은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백석농공단지의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 운행 서비스이다.
충청남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차역은 천안아산역이다. 충청남도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335번지 일원에 연면적 29만 6800㎡, 건축면적 2만 1959㎡ 규모의 ㎡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2029년 5월까지 짓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환승센터는 보행이동시설, 환승편의시설, 연계교통시설 및 정보안내시설 등 환승시설은 물론 상업, 업무 및 지원, 주거, 숙박, 문화예술, 공공시설 등 환승지원시설도 갖추게 된다.
천안아산역의 주변으로는 대규모 주거시설도 인접해 있고 천안아산지역의 대형백화점들도 자리하고 있다.
천안아산역의 택시 승강장 시설도 개선이 되었다. 그동안 천안아산역 택시 승강장은 가림막이 없어 악천후에 취약하고, 노후된 시설로 이용자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고 한다.
천안아산역은 규모로 볼 때 중부권에서 큰 기차역으로 환승시설과 자율주행등이 모두 갖추어지게 되면 지금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듯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무호적 독림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가 있다. 무호적 독립운동가란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였으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격동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정식 호적에 오르지 못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을 의미한다.
무호적 독립운동가들의 천안 독립기념관 호적 입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천안아산역은 천안과 아산 그리고 온양온천까지 3개의 지명을 역명에 포함하고 있다. 당초 예정되었던 역의 이름은 역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명인 장재역이었다고 한다.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니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갔다.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땅이라는 천안시내와 가깝지만 소재지는 아산시 배방읍이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 심훈 '그날이 오면'
천안아산역에는 천안과 아산을 대표하는 공간들이 미니어처로 만들어져 있다. 유관순생가의 모습부터 천안의 곳곳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미리 만나볼 수가 있다.
천안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바로 독립이다. 독립기념관도 자리하고 있는 천안은 광복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에 따라,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15일이 '독립기념일'로 의결되었으며,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광복절로 명칭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