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의 청년들을 위한 공간 소소마루에서 만나본 청년정책과 사업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저 쉬는 20대 청년이 역대 최고치인 42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쉬는 청년’ 인구에서 대학교 이상의 고학력자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경제적 손실을 키우고 있는데 창원대에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발생한 경제적 비용 손실은 총 44조 5000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충청남도의 곳곳에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 충남 계룡시에서는 소소마루라는 곳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청년센터는 2025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2025 충남 청년정책 홍보왕 공모전’을 개최하는데 주요 참여 대상은 충남 15개 시·군 청년네트워크 위원으로, 이들은 매월 충남청년정책을 홍보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계룡시의 소소마루의 소소(炤炤)하다는 밝고 환하다는 뜻이며, 마루는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이르는 말로 소소마루는 밝고 환하고 높은 곳, 지향점이 되는 밝은 미래와 이상향을 의미한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쉬는 청년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충남은 이제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직 단념 청년에게 구직 의욕고취 및 강화를 위한 프로그래믈 제공하여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 및 위업 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충남 청년도전지원사업은 18세에서 34세 청년, 지역특화 청년(충청남도 조례상 청년의 범위에 포함된 청년, 유관기관이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청년, 주 30시간 미만 생계형 아르바이트 청년)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월 총 40시간을 지원해 준다. 지원은 단기, 중기, 장기로 지원되며 참여수당은 50만 원(5주-40시간), 150만 원+70만 원(15주-120시간), 250만 원+100만 원 (25주-200시간)이 주어진다.
2025 꼭 알아야 할 청년정책도 있다. 일자리 분야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도전지원사업, 일경험 지원, 청년카페(성장프로그램), 직장적응지원,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도 있다.
충청남도 교육 거점은 계룡시 청년센터 소소마루를 비롯하여 공주시,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에 모두 거점이 조성이 되어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청년 창업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 및 멘토링 등 분야별·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 창업가 간 관계망(네트워킹) 구축, 지역 정착 기반 조성 등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소소마루 건립은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협업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펼치는 것은 물론 청년의 삶이 존중받고 청년이 살기 좋은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계룡시의 소소마루는 북카페, 커뮤니티룸, 교육실, 다목적실, 사무실 등 100평 규모에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북카페와 커뮤니티룸은 청년들의 자유로운 이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충남은 청년마을을 조성해서 지원도 하고 있다. DOGO온천, 내:일, 로컬몬스터, 벌룬빌리지, 삶기술학교, 오락발전소, 자유도, 집단지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거와 금융분야를 비롯하여 생활, 복지 저출생,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