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의 맛을 볼 수 있는 계절은 여름, 함안로컬푸드와 함안역
한반도가 그렇게 넓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분기되는 산맥 그리고 지형, 토질, 환경 등 모든 것이 달라서 지역마다 맛있는 과일이 다르게 생산이 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도 바뀌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맛있는 지역의 과일들이 있다. 함안 하면 그 무엇보다도 내세울 수 있는 맛이 바로 수박이다. 함안군 곳곳에는 수박과 관련된 상징물을 볼 수가 있고 정류장에는 수박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조성이 되어 있다.
함안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는 함안농협 로컬푸드 장터가 조성이 되어 있다. 함안읍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한 함안농협 로컬푸드매장은 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안천북길 33에 자리하고 있다. 함안군청에서 직선거리로 1km가 안 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생활반경 내에 자리한 매장이다.
유통단계가 많아질수록 가격은 비싸지게 되고 변동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려고 지자체들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가성비 좋은 소비와 더불어 생산자에게는 직접적인 이득과 소득의 안정성을 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여전히 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수박은 여전히 매력적인 과일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예전보다 확실히 수박의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 이제 수박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대중과일에서 약간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과일로 다가오는듯한 느낌이다.
함안은 2026년의 세계수박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16개국, 51 품종의 수박을 직접 재배해 해당 국가의 국기와 함께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던 함안수박축제도 지난 5일에 열었었다.
올해 함안에서 열린 축제는 제2회 전국 수박품평회를 함께 개최해 전국 수박재배 농업인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수박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의 시발점이 됐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복숭아도 보인다. 함안 복숭아는 어떤 맛일지는 아직은 먹어보지는 못했다. 한국은 열대과일만을 제외하면 과일이 맛있는 나라이기도하다.
지역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순항 중이다. 로컬푸드 정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운영 방식의 공공성 강화와 품목의 다양화 전략이 필요하다.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에는 지역 내 8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한 300여 품목의 농·특산물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은 당도계를 통해 체크해 함안수박은 12~13 브릭스, 가야백자멜론의 경우 17~19 브릭스의 당도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안 로컬푸드매장을 돌아보고 함안천을 따라 아래쪽에 자리한 함안역을 잠시 들려본다. 함안역(Haman station, 咸安驛)은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 위치한 경전선의 철도역으로 1923년 개역 이래 줄곧 가야읍(가야 12길 12)에 역사가 있었으나, 복선 전철화 및 선로 이설 공사가 완료된 2012년 10월 23일 함안면으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직접 먹는 것도 맛이지만 요즘에는 여행도 맛집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가야문화수도 세계유산도시 함안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함안말이산고분군, 악양의 꽃길과 노을, 입곡군립공원의 단풍, 무진장의 사계, 연꽃테마파크, 강나루생태공원등을 소개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인생샷을 남기고 보는 곳마다 눈 호강을 하며 맛보는 것마다 달달함이 있다. 함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함안의 상징물인 수박이 큼지막하게 맞이해주고 있다. 로컬여행의 졍겨운 속살을 만나면서 로컬푸드의 매력을 만나보기에 좋은 함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