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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창업

지역 마을창고 활용 사업으로 만들어진 부여 청년창고의 청년들

창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도전할 수는 있지만 지속성이 있는 모델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자본이라던가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창업을 하는 것은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경험 쌓기와는 다르다. 지역 마을창고 활용 사업은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소멸위기 지역 마을에 활용도가 떨어진 폐창고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하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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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여군 청년창고에서는 청년창업가를 모집을 하고 있다. 매년 12월경에 다음 해에 입주할 창업가를 모집하게 되는데 일반형과 공유형 공간의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공고일 기준 부여군에 거주 중이거나 이주 예정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예비창업자 또는 기 창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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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신규 모델인 '청년 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또 다른 형태의 청년창업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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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청년창고와 창작센터등에는 사무실 공간을 비롯하여 공유공간을 만들어서 지원을 하고 있다. 충남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청년 친화형 미래기술 허브센터는 KTX천안아산역에 자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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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여 청년창고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었다. 행사를 통해 지역 내 학생 및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팝업스토어 체험을 제공하고 로컬 비즈니스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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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방문했던 날에도 캐릭터를 만드는 수업이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주기적으로 이렇게 교육을 통해서 창업에서 필요한 마케팅이라던가 기술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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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에서는 청년동아리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부여군에서 활동하는 5인 이상 청년으로 구성되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세운 동아리로 단체 등의 운영비를 제외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규모는 팀당 19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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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1964년에 20여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지만 2025년 현재 인구 6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에 부여군의 첫 번째 전략은 출산과 육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올 하반기 시행되는 출산 육아 지원금제도가 그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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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전략은 청년층 유출을 막고 유입을 늘리는 것으로 2028년까지 총 200억 원 규모의 청년기금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올해 사업 분야는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주거지원, 청년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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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청년창고의 사비 창작센터는 정비를 들어갔었는데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하였다. 창작센터는 방문신청을 할 수도 있다. 장비대여 및 공간의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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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청년창고는 2018년 행안부 지역주도형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이지만 활용되지 않는 공간의 재활용과 예산투입을 통해서 만들어진 공간이다. 앞으로도 군은 청년기금을 통해 지역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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