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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자원순환

선순환되는 경제를 위해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

어릴 때만 하더라도 재활용 쓰레기라는 개념이 없었다. 지금은 누구나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하고 곳곳마다 쓰레기등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시설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구라는 자원은 한정적이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많은 것을 소비한다. 환경부는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9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제정하여 매년 기념하기로 했다. 9월 6일은 거꾸로 하면 같은 숫자이므로 이에 착안하여 순환의 의미를 부여했다.


폭우가 쏟아지고 나면 저수지와 대형호수, 바다에는 온갖 쓰레기가 쓸려와서 처치 곤란하하고 다양한 질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라스틱 등을 활용하여 수많은 제품을 소비하고 버리기도 한다. 일회용품의 확산은 조금씩 자제가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일회용품으로 인해 쓰레기의 양이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제17회를 맞은 자원순환의 날에 지자체마다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정크아트 전시,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자원순환 교육관 및 참여 체험부스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환경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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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버릴만한 것들을 잘 사지 않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소비를 자제하려고 한다. 배달을 시키더라도 수저나 젓가락등을 받지 않은지 오래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입지 않을 옷은 재활용이 가능한 곳에 기부를 하고 있다. 티셔츠 한 장을 재사용할 경우 생산 과정에서 약 270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캠페인을 통해 약 1200만ℓ의 물을 절약한 셈이라고 하다. 전국의 어떤 가게들은 기부된 의류 중에서 쓸만한 의류는 아주 저렴하게 재판매를 하고 있다.


나눔 장터는 자원 재활용을 통해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벼룩시장으로, 가족이나 비영리 단체(영리 상인 참여 불가) 등 다양한 참가자가 재사용 가능 물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행사이기에 지역에서 나눔 장터가 열리면 참여하는 것도 자원순환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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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금강유역이 있는 곳에는 자원순환등을 활용한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캠페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결국 물이라는 자원도 우리가 얼마나 재활용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비용도 적게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1회 용품 없는 날 캠페인등은 이미 익숙한 캠페인이기도 하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도시의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는 페트병을 수거하는 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가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면 좋을 축제는 그린웨이 환경축제다. 다양한 환경 관련 행사와 함께 자원순환 체험·전시·교육 등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손안에 있는 소중한 지구처럼 푸른색채의 질감이 더욱 짙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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