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을 취득한 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다니 시간도 빠르다.
최근에 서경석 씨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00점과 관련된 내용이 이슈화되고도 했다. 서경석 씨도 한 번데 된 것은 아니고 4번 만에 심화 1급 100점이 된 것이다. 서경석 씨는 자격증을 가지고 어딘가 취업이라던가 그런 목적이 아니지만 자신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위해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즉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시험을 본 것은 사실이다. 필자 역시 취업이나 일자리와 전혀 상관없이 공부를 한다. 서경석 씨와 비슷한 부분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된다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냥 자신이 어느 수준인가 확인하고 싶을 때 시험만 한 것도 없다. 그것은 말이 아니라 보여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인증등급이 심화와 기본이 있다. 심화는 1급(80점 이상), 2급(70~79점), 3급(60점~69점), 기본은 4급 (80점 이상), 5급(70점~79점), 6급 (60점~69점)으로 심화와 기본은 문제의 수준자체가 다르며 심화는 5지 선다형이고 기본은 4지 선다형이다.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7급 국어→PSAT, 9급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대체된다. 즉 공무원을 하기 위해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면 된다. 7급 공채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면 된다.
한국사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역사책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수월하게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2015년에 시험을 본 적이 있었다. 따로 준비한 것은 많지가 않았다. 한 번은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있는 지식과 실제 시험과의 차이도 알고 싶었다. 그런데 결과는 2급 정도에 불과했다. 책을 사서 공부하고 한 번 더 보면 1급을 취득할 수 있겠지만 저 정도까지로 그냥 만족을 했었다.
생각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난도가 있었다. 기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논술적인 느낌이 드는 항목으로 나왔다. 단순히 어떤 역사적 지식을 아는 것만 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2015년부터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입시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직원 채용이나 승진 시 반영하고 있다.
가장 좋은 투자를 묻는다면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다. 자신이 어떤 것을 이해하고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투자다. 자신에게 하는 투자는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답답하지만 절대 손해보지 않은 투자가 된다. 그다음에야 다른 투자를 고려하면 금상첨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