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지도사와 최근에 등록하고 교육을 받은 카카오T픽커
한국도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성장했지만 OECD기준으로 산업현장에서 사망하는 사망자가 적지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기업이 이윤을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사람의 안전이 도외시해 온 것도 사실이다.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최근에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 위해 카카오 T 픽커에 등록을 해보았다. 이곳에서 잠깐이라도 일을 해보려면 안전보건교육 영상 두 시간정도를 보고 가벼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산업안전에 관련해서 관심도 많아서 산업안전지도사 필기에 대한 책도 구입을 했었다. 가끔씩 궁금할 때 이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꼭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흥미로 읽어보고 있다. 기회가 되면 시험도 볼 듯하다.
산업안전지도사는 말 그대로 산업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법령,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이 산업안전보건법령이다. 일부 계산식도 필요하지만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그다지 무리는 없다.
하인리히의 법칙과 같이 일반상식에 준하는 그런 내용들도 이 책에서는 다루어지고 있다. 산업안전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일하는 것은 우리의 삶과 너무나 면밀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우연하게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 T킥 워커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택시 외에도 긱 이코노미(임시직 경제)·자율주행 등으로 사업 외연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이 글을 쓰기까지 1강 영상을 모두 시청하였고 학습 평가도 통과해서 안전보건교육 2강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1강의 핵심은 산업안전재해예방과 더불어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와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예방을 하기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의 긱 워커수는 2020년 596만에서 작년 881만으로 늘었다. 다양한 형태의 긱 워커가 늘어나고 있다. 산재를 당하게 되면 치료를 위한 지원,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받게 되는 지원금, 산재유족 급여등 6가지 정도로 구분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긱 워커에 주목하는 까닭은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퇴근 후 부업을 하는 ‘N잡러’도 늘고 있어 긱 이코노미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하루 만에 지역 퀵배송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은 고속버스등으로 퀵으로 배송하고 퀵으로 다시 배송받는 시장이 있었는데 지역 간 이동하는 버스의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이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는 기존 방식대로 가능하겠지만 그 시장은 딱히 대체할만한 공급이 없다.
그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산업안전지도사를 다시 한번 들춰보았다. 이제 특정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만큼 산업안전에 대한 다양성이 추가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과 산업의 변화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 시장이 변화하는 것을 잘 간파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다. 기술적으로 혹은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카카오 T픽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제 2강의 운송수단별 안전수칙을 보고 학습평가를 하고 등록하면 이제 픽커로 언제든지 일을 할 수는 있게 된다. 시간이 될 때 산업안전지도사도 읽어보는 것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