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원혁신도시에서 열린 2025 혁신 페스타
지역마다 자리한 혁신도시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마다 내려간 공공기관은 다르지만 그 공공기관의 성격에 맞게 도시의 형태도 달라지고 있는데 그중에 강원혁신도시가 자리한 원주시로 발길을 해보았다. 원주혁신도시상인회, 한국관광공사, 강원혁신발전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 원주혁신도시상인회의 '혁신맥주페스티벌'과 한국관광공사·강원혁신발전지원센터의 '세계로 페스타' 등 두 행사 주최 측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은 사실 어려운 과제다. 지역마다 좋은 정주여건과 직업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자원쏠림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강원혁신도시는 강원도의 원주라는 도시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기에 정주여건 등도 어느 정도 정착하였는데 혁신페스타는 그런 일환 중에 하나라고 볼 수가 있다.
국토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전환점에 서 있다. 연말 발표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바꾸는 대전환 프로젝트다. 정부는 국정과제 51번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식화하며, 올해 전수조사 착수, 2026년 로드맵 확정, 2027년 본격 이전 일정을 제시했다.
지역 예술단체, 공공기관 동아리, 전문팀의 공연과 함께 문화혁신도시 조성사업의 하나인 '혁신애(愛) 살다' 릴레이 버스킹과 공공기관 찾아가는 버스킹뿐만이 아니라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었던 지역밀착형 축제의 현장이었다.
행사에선 먹거리와 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홍보 부스를 비롯한 110여 개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방문객과의 소통을 위한 부루마블, 러키박스, SNS 포토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필자가 찾아갔던 날에는 비가 내려서 그런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조금 적었지만 이곳에 참여한 분들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이곳에 부스를 연 사람들은 혁신도시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음식점을 비롯하여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다.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먹거리다. 사람들도 먹거리를 들고 좌석에 앉아서 맥주 한잔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요즘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지 않다고 한다. 조금 있으면 추석연휴가 시작이 되지만 추석연휴가 길면 길수록 자영업자들에게는 좋지가 않다. 그래도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모둠튀김과 꼬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튀김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필자도 한 번 먹어보았다. 공공기관과 원주시민 상생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공공기관 11곳, 사회적 경제 기업, 지역 소상공인, 혁신도시몰 입점기업 등이 참여한 9월의 행사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