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맨발 걷기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성주봉자연휴양림
경상북도 상주에서 자연을 만끽하면서 쉴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 200㏊ 규모로 산림 내 휴양과 휴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시설만을 설치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다른 도시의 자연휴양림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을 부여하고 있는 곳이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 전시실을 최근 체험과 전시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가을에 방문하면 좋을 성주봉자연휴양림을 찾아가 본다. 야영데크 59개, 텐트장 5개소, 캠프파이어 장 1개소, 산림교육장 1개소를 각각 조성해 다양한 숲 속 체험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성주봉자연휴양림 내에는 상주시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갖추어두고 있다. 최근에는 성주봉 자연휴양림 힐링센터에 조성한 노후화된 황톳길이 만들어져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고 한다.
이번에 정비한 황톳길은 총길이 500m, 너비 1.8m로 공개한 황톳길은 최상품 황토를 사용했으며, 경계석을 화강암(모따기)으로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 미관까지 충족시켰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과 뭉친 근육 이완,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해소,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현대인들의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위쪽으로 올라오면 상주목재문화체험장에 방문해서 직접 체험도 해볼 수가 있다. 올해 총 50여 종의 목공 체험 가구와 전시물을 정비하고, 원목의 따뜻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바닥재와 조명, 전시 구조물 등을 전면 교체했다.
전시실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자연채광이 가득 들어오는 구조로 전시, 체험,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배치했으며 전시대에는 직접 체험을 통해 제작 가능한 도마, 트레이, 보관함 등 다양한 생활형 목제품이 전시돼 있다.
상주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를 미니어처로 재현해 두어서 목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을 해두었다. 자연친화적 체험과 목공 예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목재를 직접 보고 만지고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의 수요를 감안해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도 목재는 계속 사용되겠지만 지금 가는 다른 목재들이 많이 사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목재는 물이나 습기에 약할 수가 있는데 이를 보완한 아세틸목재는 겉보기에는 목재의 장점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물에 의행 부패를 방지해준다고 한다.
친환경 에너지인 산림바이오매스라고 있는데 산림에서 나오는 나무의 줄기 뿌리 잎등을 산림바이오매스라고 한다.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는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연료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목재문화체험장등을 둘러보고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에 새롭게 조성된 야외공간도 돌아본다.
삶의 모든 면이 그렇듯이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항상 어렵다는 것은 깨닫기도 한다. 그럴 땐 그냥 차 한 잔을 우려내어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평온한 순간을 누릴 수가 있다.
요즘에 걸으며 생각하는 것은 꾸준함이 주는 대단함을 알 수가 있다. 계속 같은 일을 하고 그 순간들이 꾸준하게 쌓인다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줄 것이다. 상주시의 성주봉자연휴양림을 걸으면서 일상을 기록하며 마주한 세상에서 삶을 이어주고 세상과 연결하는 매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