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준공을 앞둔 충북 보은군의 다목적 종합운동장
이제 스포츠는 공공의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부담을 갖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소도시에서도 다목적 종합운동장 등을 조성해서 지역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가을에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은 2025 보은대추축제가 17일부터 10일 동안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펼쳐지게 된다. 보은군에서는 올해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의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보은군은 2023년 2월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실시계획 인가 및 각종 인허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보은읍 어암리 산 55-1 일원 총 48,102㎡의 부지에 야구장 1면을 포함한 다목적 종합운동장과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 중에 있다. 완공 후에는 생활체육뿐 아니라 전지훈련팀 유치,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개최 기반으로 활용되며, 보은스포츠파크 등 기존 체육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정체성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동인구 증가, 군민 여가활동 기회 확대라는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보은군의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이 사업이 추진되는 보은 스포츠파크에는 이미 야구장과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보은군은 스포츠산업이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2010년부터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써왔다. 보은군은 다목적 구장이 준공되면 보은은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야구장 3개를 확보한 지자체가 된다.
다목적 종합운동장은 단순한 체육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관광·문화·경제가 융합된 복합 스포츠 거점이기도 하다. 군은 이번 종합운동장 조성과 연계해 전국 단위 야구대회 유치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에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 참여도 또한 확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축제를 연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알려진 곳으로 먹거리를 넘어선 스포츠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년이 2026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