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지니

경력 단절 램프 지니 김우빈과 감정 결여 수지가 등장한 제천의 의림지

소원한 것이 모두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의 소원은 모두가 똑같지가 않다. 그렇지만 공통적인 것들은 있다. 누군가가 바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아주 오래전에 램프 지니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어떤 공간에 갇혀서 천년을 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런 존재는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역으로 해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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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종영된 넷플리스 드라마인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등장하는 배경도시는 제천시다. 22일 공개한 시청 순위에서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는 34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부문 톱 10 순위에서 3위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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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나 제천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배경이 익숙해서 반가웠을 수도 있다. 제천시의 곳곳에서 촬영이 되었는데 의림지도 그런 곳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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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요즘의 드라마는 대부분 옛날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오래된 스토리를 재해석해서 만들어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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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의림지는 청명한 가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고대 저수지인 의림지 둘레로 굵직한 소나무들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2km 구간에 자생하는 소나무만 270여 그루, 평균 수령 300년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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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와 함께 오랜 세월 저수지 제방에 숲, '제림'을 이루면서, 2006년 의림지와 함께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형질 좋은 나무에서 씨앗을 받아 육묘장 화분에서 키우기 시작해, 2, 3년 전 의림지 인근으로 옮겨 온 게 880그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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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 가지 소원이었을까. 세 가지 소원과 연결되는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지니와 가영의 로맨스가 각양각색의 반응 속에서 '다 이루어질지니'는 3주 차 흥행을 이어가면서 제천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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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림지에는 원형교차로에 마치 지니의 소원을 연상케 하는 화원이 조성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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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6곳과 범국민 여행 캠페인 ‘2025년 여행 가는 가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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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룰 수가 없다. 그냥 시간이 없어질 뿐이다. 가장 좋을 때는 바로 지금이라는 말이 있다. ‘미스터리 투어’는 여행 주제별로 인플루언서와 동행하거나 세부 코스를 숨긴 채 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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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처럼 세상은 수월하게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 정도의 세 가지는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가을여행은 어떨까. 램프 속 정령 지니는 마음속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다. 있다고 믿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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