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가을

청주 청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가을날의 풍요로운 하루

가을이 되면 무언가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10월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서 가을이 마치 없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달이었지만 여전히 10월은 남아 있었다. 때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구석구석에 불균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이때에 청주의 청남대에서 반짝이는 가을을 만나볼 수가 있어서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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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면서 매년 가을이면 사람들이 찾는 청남대에서는 가을축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반짝이는 윤슬, 오색단풍 넘실'이라는 주제 아래 국화 조형물·수목 분재 전시, 문화예술공연, 이벤트·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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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얼마나 반짝이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청남대로 가는 차량들이 주말에는 줄을 서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너무나 막혀서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청남대로 이동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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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청남대 곳곳은 국내 최고의 단풍 절경을 선사하는데 국화분재부터 수목분재, 목석부작, 바위솔 등 다양한 형태의 분재작품 500여 점도 만나볼 수 있으며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취타대 행진과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 악대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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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는 청남대에서 시간은 가을 그 자체의 느낌이었다. 청남대에서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하며,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통해 색다른 청남대 야경을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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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 오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청남대는 축제 기간 주말 동안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문의문화유산단지에서 청남대까지 20분마다 운영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청남대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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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문의면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청주 부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비롯하여 민속주도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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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기술로 만든 '우리 명품'을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21~29일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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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에 올라가서 보면 가을은 역시 가을이라는 것을 다시금 체감할 수가 있다. 화단의 소국과 백묘국, 피튜니아, 메리골드 4만 5000여 포기도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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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의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재활용 키링 친환경 체험을 비롯해 한방·캐리커처, 못난이 김치, 충북도 6차 산업뿐만이 아니라 육포, 약과, 생강청 푸드존, 목공예 체험과 지역 와이너리의 와인 시음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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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먹거리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한식을 했다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정갈한 음식을 선보이면서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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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100개에 달하하고 있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르면 다음날인 25일에 48개, 모레인 26일에 45개 등 총 93개 축제가 이번 주말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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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한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하는 분들의 모습이다. 가을날의 윤슬처럼 반짝이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다. 취타대 행진을 비롯한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니 청남대에서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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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타인의 기준에 구애받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과 감각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가치이기도 하다. 때론 감동하고 깊이 스며드는 음악처럼 자기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가 없는 그런 메시지를 담아보는 것이 좋은 계절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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