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빛의 산책

서울주문화 센터 앞에 조성된 다리 위의 만들어지는 빛의 야경

울주군을 흘러가는 생명의 강은 태화강이다. 울산 울주군에는 태화강생태관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최근 미디어아트 전시공간 물빛 놀이터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물빛놀이터는 입구부터 마치 물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태화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철새, 수달 등이 나타나는 영상과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 속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영상 등 2가지 테마 영상을 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조성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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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공원이 자리한 태화강생태관에서 서쪽으로 13km쯤 태화강을 따라서 흘러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 서울주문화 센터다. 울주의 서쪽에 자리한 서울주문화 센터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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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모델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주문화 센터에 오면 태화강을 가로질러가는 빛의 다리를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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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생태관에서 조성되어 있는 물빛 놀이터의 운영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서울주문화 센터의 바로 옆에 만들어진 다리는 언제든지 방문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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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이어진 이 공간은 야경명소라고 할 만큼 잘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빛과 색채를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음악을 듣는다면 감동을 누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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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에서 숙박을 하기 위해 가는 길목에서 빛의 산책을 해본다. 최근에 관광자원으로 주목받는 것은 조명과 영상을 흐르듯이 설치해, 고요한 밤에 역사 속 시간의 흐름을 체험하는 콘텐츠로 만드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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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아름다운 도시는 문명이 만들어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야경으로 읽어갈 수 있는 울주의 매력을 더 잘 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이곳에서 울주언양읍성까지는 멀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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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담은 유적지가 최신 영상 기술과 야간 조명으로 재해석되면서 '낮의 관광'에서 '밤의 체험'으로 전환된 모바일 세대의 여행 트렌드와 연결을 할 수가 있다. 낮보다 밤이 더 환한 울주 언양읍성 그리고 비초가 예술이 공존하는 빛의 산책이 가능한 울주의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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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문화 센터의 옆에 자리한 다리는 보행만이 가능한 다리다. 다리 위의 주탑에 반사되면 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태화강을 따라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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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로 펼쳐지는 빛의 선율이 마치 음악의 선율처럼 보인다.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빛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가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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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문화 센터에서 열리는 공연 등을 감상을 했다면 빛의 산책을 할 수 있는 이 다리를 걸어보면서 11월의 탄생석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11월의 탄생석은 토파즈로 고대 그리스어로 토파지오스(Topazios)에서 유래하였는데 신비로운 힘을 가졌다고 믿었으며 아름다운 색상을 가지고 있다. 이날 빛의 산책에서 만난 다리의 색채는 마치 11월의 탄생석 토파즈의 색깔과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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