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공간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의식주가 해결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전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취미를 넘어선 제2의 직접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문화예술분야이기도 하다.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도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들이 운영되고 있다.
서천군의 장항에 자리한 옛 장항미곡창고를 활용한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일제강점기에 미곡창고로 사용된 건물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본래의 목적은 쌀을 보관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다.
이곳의 독특한 건축기법과 역사 교육자료는 인정을 받아 등록문화재 제591호로 지정되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자국의 식량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식민지 조선으로부터 쌀을 수탈하기 시작했고, 이곳 역시 일본으로 보낼 쌀을 보관하던 창고로 사용이 되던 곳이었다.
서천군에서 거주하는 분들은 동호회나 동아리 혹은 단체를 이루어서 자신만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속을 해가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매년 작품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볼 수가 있다.
서천군에서는 서천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서천생활문화주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생활문화예술 동호회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제2회 장항마을 음악축제와 연계하여 공연·전시·체험·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바로 꽃이다. 꽃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그릇부터 다양한 소모품등을 만나볼 수가 있다.
문화예술을 하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조금씩 준비하면서 실력을 쌓다 보면 자신만의 작품활동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과거 일제강점기의 눈물 섞인 쌀 대신 이곳에는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문화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며 언제든 내 손으로 도자기에 색을 입히거나 모시꽃 만들기 같은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장항읍은 1930년대 일제가 약 172만 ㎡에 달하는 바닷가를 매립해서 만든 도시로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미곡 창고가 지역민과 여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하다.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예술아~ 맛있게 놀자는 문화, 예술을 주제로 과거나, 밀가루, 야채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예술 활동을 하는 놀이, 예술, 교육 통합 프로그램이다.
붓과 먹물 등 재료 사용법을 익혀 작품 학습을 하는 서예. 문인화 기초반/중급반, 섬유채색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히며 다양한 이미지 발상을 습득하는 섬유채색화 기초반/중급반, 우리나라 전통 색상의 조화를 배우는 규방모시공예, 하프의 기본적이 연주자세와 테크닉을 배우는 캘틱아트 취미반등도 있다.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은 공간 내에서 연습,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단체별 소모품 구입, 단체 홍보 등을 위한 창작활동비등을 지원해주고 있다.ㅣ
문화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손끝으로 만들어가는 세상이기도 하다. 자심낭의 감각적 사유의 여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예술활동으로 작지만 미래를 열어보는 것도 좋다.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