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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15만의 청양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넘어서 사람이 살고 싶은 공간 청양군

어떤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많이 달라지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의식주일 수밖에 없다. 살아가는 공간과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될 수가 있다면 사는 곳은 달라질 수가 있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 많은 사람이 집중되고 지방에 사람들이 더 없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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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청년정책이나 인구 유입을 위한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광역지자체이기도 하다. 충남도는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2025년 청년정책 기관 평가'에서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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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광역지자체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청양군은 기초지자체로서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청양 터미널의 안쪽에 들어오면 청춘거리라고 조성을 해두었다. 청춘거리에는 대합실(7080 음악다방, 인생 네 컷), 블루쉽 하우스 (블루쉽 셰어하우스, 누구나 가게, 일자리 정보센터), 청춘 하우스(청춘 하우스 공유 오피스, 둥우리, 물품 공유 센터), 청년 LAB (청년 LAB, 사랑방, 누구나 가게), 청춘극장, 문화춘추관(누구나 스튜디오, 문화춘추관)등을 조성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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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청양군에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청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2027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자체에 선정되면서 실거주 주민에겐 내년부터 2년간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되는 소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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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인구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째 감소해 왔는데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인구가 감소했지만, 10월부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고 한다. 실거주 주민에겐 내년부터 2년간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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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에서는 하나하나가 모여 둘둘이 된다는 2025년도 청양군 공동체 한마당이 11월 21일 청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체험과 시식, 홍보, 전시로 이어지는 행사로 청양군은 매년 11월 22일을 공동체의 말로 지정하고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학습하는 공동체 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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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직장을 구하기 위한 일자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충청남도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조성'을 목표로 청년 창업·창직 지원,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 사회 초년생 금융교육,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전국 청년 페스티벌, 충청남도 청년센터 운영 등과도 연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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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과 같은 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려는 귀농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농 3000명 유입, 청년 취·창업 지원 확대, '충남리브투게더' 캠페인 및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과 청양군의 정책과 연결한다면 효과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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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청양군 블루쉽하우스를 통해 청년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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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청년센터는 2025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2025 충남 청년정책 홍보왕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니 청양군의 일자리 정보센터에 창년들이 머무를 수 있는 청양군의 공간을 소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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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청년포털에 소개된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홍보해야 하며, 홍보 활동은 영상, 카드뉴스, 포스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하는 활동과 더불어 공간에서 머물러보는 것도 좋다. 2025 충청남도 청년사업으로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만 15세 이상에서 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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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에 상관없이 머물고 살기에 좋은 도시가 되면 좋겠지만 나이가 들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청년들이 머물고 살아가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게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청양군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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