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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러쉬,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위한, 자전거의 모든 것이 있는 상주 자전거박물관

최근에 사고등으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자전거는 픽시자전거다. 픽시자전거는 고정기어에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로 자신만의 스킬을 통해 속도를 조절하는데 이렇게 타는 것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필자는 한국에서 유행하기 전 픽시자전거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픽시자전거를 콘셉트로 만들었던 영화가 조셉 고든 래빗 주연의 프리미엄 러쉬라는 영화였다. 사실 모든 자전거는 픽시 자전거라고 말할 수 있다. 고정기어였으며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가 자전거의 원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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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주제로 만들어진 박물관중에서 가장 잘 조성된 곳이 상주자전거박물관이다. 말이라는 교통수단의 대체를 위해 만들어진 드라이스의 자전거는 1860년대에 프랑스인 피에르 미쇼가 페달을 달면서 땅에 닿지 않고 계속 움직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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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자전거박물관에서는 전시해설을 하고 있는데 오전 10시와 11시, 오후에는 13시 30분, 14시 30분, 15시 30분에 전시해설을 들을 수가 있다. 2025년에는 상주자전거박물관에서는 가족단위 주말 문화학교가 2번째 4번째 주 일요일(오후 1시에서 4시)에 자전거박물관 다목적홀(2층)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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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어떻게 시작했고 지금까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을 해두었다. 지금 전기자전거도 대중화되었는데 자전거는 하이브리드, 로드 바이크, 산악자전거, 미니벨로, 리컴번트, BMX자전거, 이색자전거, 2인자전거, 3인자전거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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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자전거산업이 활황이었던 때가 있었고 상당히 고급소재로 만든 자전거가 전성이었던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는 지자체마다 모두 공공자전거를 운영해서 자전거에 접근하는 것이 수월해졌다. 필자 역시 자전거가 필요할 때 공공자전거를 가끔씩 이용한다. 자전거의 역사는 19세기초에 처음 제작된 자전거는 중요한 교통수단의 하나이면서 세계적으로는 스포츠와 산업의 기초로 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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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자전거를 가지고 있을 때 자전거점등은 지역마다 꼭 필요한 공간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자전거를 소유하는 시대보다는 공유하는 시대가 되어서 산업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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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가 되었는데 가장 오래된 자전거 관광여행 클럽은 1870년에 창설된 런던의 '피크위크 바이시클 클럽'(Pickwick Bicycle Clu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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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역시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 때까지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여러 자전거를 이용했는데 당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은 지금보다는 위험했지만 자전거 자체는 매력이 있던 교통수단이자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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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얼마나 다양하게 제작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일제강점기 상주에는 18개 읍면으로 정비되어 일본인들은 신속하게 지배하고자 처음으로 자전거를 가져와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였다. 자전거는 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민중의 자존심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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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자전거가 언제 처음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이 없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정 2품 문관들만 탈 수 있는 초헌이 등장하기도 했다. 1893년 고종황제는 선교사이자 의사인 올리버 에비슨을 통해 자전거를 처음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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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주자전거 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실에서 내 인생의 첫 추억 세발자전거전이 개최가 되고 있다. 세발자전거는 누구나 가장 먼저 타보는 자전거의 모델이기도 하다. 반세기 전에 세발자전거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어릴 적 세발자전거는 자시느이 세상을 달리는 근사한 선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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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자전에서 두 발자전거 그리고 이제는 전기자전거로 사람들은 조금 더 빨리 공간과 공간을 이동하고 있다. 그렇게 자전거로 연결되는 세상이 궁금하다면 상주시에 자리한 자전거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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