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봉화의 지역균형발전으로 재개장한 청량산수원캠핑장
일을 하다가 때론 잠시 머리를 식힐 겸 밖으로 나가 설을 때가 있다. 그런 때 마음속에 고이는 생각들을 바라볼 때가 있다. 자연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잊었던 것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데카르트의 생각하는 인간은 인간 정신을 존재의 근본적인 규정으로 삼고 있다. 인간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를 현실과 연결시켜 더 풍요롭게 하는 능력이 있다.
청량산은 봉화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산이다. 청량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캠핑장이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 시설도 오래되었는데 최근 100만 도시 수원과 3만 도시 봉화군의 지역상생모델의 협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장하였다.
오토캠핑존과 카라반존 등 18면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곳곳에는 수원을 상징하는 이름도 붙였다. 수원에서 200km나 떨어진 봉화군에 '수원캠핑장'이 조성된 건 두 도시 간의 상생협력 약속 때문이라고 한다.
봉화군이 캠핑장 운영권을 10년간 수원시에 넘겨주고, 수원시가 예산을 들여서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정식 개장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首府都市) 수원에는 연간 15만 명(연인원)의 캠핑 수요가 있다고 한다. 직접 방문해 보니 기존의 캠핑카를 비롯하여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새롭게 조성을 해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캠핑카는 이렇게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을 1년에 세네 번 이용하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캠핑카는 이렇게 잘 조성된 캠핑장에 정차를 해두고 이용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곳을 이용하는 수원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까지 주어진다.
캠핑카란 캠핑에서 사용하는 각종 편의시설을 차 안의 공간을 활용해서 채워놓은 차량을 의미한다. 차량에서 잠도 자고 식사도 하고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숙박을 이용한 사람들이 나가면 바로 정비를 하고 다음 사람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청량산박물관, 청량사, 백두대간수목원, 산수유마을,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주변에 명소가 즐비한 이 캠핑장은 앞으로도 큰 인기를 누릴 듯하다.
청량산수원캠핑장은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부터 소형캠핑카와 글램핑장, 대형캠핑카와 조금은 독특하지만 깔끔한 숙박시설등을 갖추고 있어서 매력이 있다.
새로 개장한 캠핑장은 데크야영장(9면)·파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6면)·글램핑(7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다. 곳곳에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등 편의시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수원시와 여유 있는 봉화군은 각기 장단점이 있다. 수원의 쉼과 치유의 삶을 전파하고 봉화에는 쇠락해 가는 농촌에 활력을 부여할 수가 있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봉화군 청량산수원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