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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금산을 찾아온 사람들

사람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지만 그중에서 일부만이 TV 등의 매체를 통해 노출이 된다. TV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통 연예인이라고 부른다. 리처드 윌하임에 의하면 예술가들은 감정적 기질, 물질적 수요, 공동체 등에 따라 규정되고 그들이 해석하는 것에 의해 변화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렌드가 변화하고 사회의 분위기마다 뜨는 사람들이 계속 변화한다.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가 지난 23일로 3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인삼이라는 주제로 열린 엑스포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인삼을 산업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시작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삼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축제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의 전야제와 폐막식 등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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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의식주이지만 의식주가 만족이 되고 나면 예술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금산인삼을 알리는 자리에 피아노 연주곡을 들고 찾아온 진보라의 선율이 금산을 채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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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습관적인 생각이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고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상상할 만큼 자유롭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과정에서 외부적 환경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듣고 받아들이다 보면 머리가 유연 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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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이 오고 가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기도 하고 또 다른 기회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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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0세가 된 그녀는 이전의 앳된 모습에서 성숙한 여성의 향기가 물씬 나는 여인으로 변해 있었다. 그래도 생기발랄한 모습은 여전히 그녀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열정 넘치는 모습에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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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의 가수로 알려진 알리는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가수중 하나다. 초기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진중해서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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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이 원만하게 진행되기 위해 수고해준 MC다. 국민의례를 거쳐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세계인삼과학상 시장, 폐회사와 인사 말씀, 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폐회선언까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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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씨는 이곳에서도 만난다. 전국 무대의 여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무대를 돌아다니며 흥을 돋우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하루에만 해도 수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보여주는데 그 와중에도 TV 출연을 하니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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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포즈의 여왕이기도 하다. 자신의 팀을 항상 데리고 다니면서 공연을 하는데 보통 2~3곡 정도를 부르고 오랜 시간의 공연이 있을 때는 다른 선배 가수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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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인 행사인 식후행사의 MC를 맡은 이봉원과 소유미로 이봉원 씨는 코미디언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소유미는 생김새(?)와 달리 국민 며느리 같은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2015년 ‘흔들어주세요’로 데뷔한 후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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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의 무대를 만들어 주는 전국 TOP 10 가요쇼에는 사진 속의 조은새를 비롯하여 홍진영, 태진아, 박주희, 한혜진, 소명, 청이, 송가인, 장민호, 정연순, 지원이, 박상철, 박현빈, 연지후, 최서희, 정해진, 윤수현, 문연주 등이 무대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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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를 찍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2일이 지나고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시간은 지나가고 계속 새로운 시도는 이루어진다. 연예인들도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이다. 때론 공인의 입장에서 때론 일반인의 입장에서 살아가지만 그들 역시 사회의 시민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일 등 우리가 살고 싶은 사회를 같이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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