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자연·예술·미식이 있는 소금산의 간현유원지
재미있는 책과 재미있는 여행은 공통점이 있다. 더 나은 길에 대한 소박한 상상을 해보고 아름다운 이들에 대한 따뜻한 진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 없이 그런 것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11월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방문한 원주 간현관광지에서 햇빛에 비친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는 문구였다. 작은 존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영웅이 될 수가 있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소금산에 조금은 빠르게 올라갈 수가 있다. 위에서도 산책해 볼 수 있는 길들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간현교와 소금산 등반 코스로 이어지는 길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금산그랜드밸리와 인접한 간현유원지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과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 매력적인 곳이다.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센터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 주관 ‘2025년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화장실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면 된다.
자신의 의지로 직업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는 그런 직업군에서 종사하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살아간다. 여행은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타인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케이블카는 탈 때는 천천히 타고 구간을 갈 때는 빠르게 간다. 속도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위험하지 않게 탈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 도착은 조금은 신속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10월에 원주 소금산 밸리에서 24회를 맞이하는 섬강축제가 열리기도 했었다. 섬강은 길이 92㎞. 섬강은 횡성군 갑천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대관천(大官川), 금계천(錦溪川)과 합류한 후, 횡성읍에서 전천(前川)과 합쳐지는데 원주시에서 원주천과 합쳐진 후, 서원천(書院川)·옥계천(玉溪川)·이천(梨川)·사제천(沙堤川) 등을 합류하고 문막읍에 이르러 문막평야(文幕平野)를 형성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인생은 때로는 흔들거리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하루의 긴 시간을 걷는 것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걷는 인생의 긴 여정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데크길을 올라가서 걸어보고 다시 내려오면서 걸어보기도 한다. 올해 9월 강원 원주시의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가 원주 대표관광지인 간현관광지 소금산그랜드밸리 통합센터에서 본격 개관했다. 센터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이며, 원주시민의 경우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다음번에 방문할 때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해 볼 생각이다. 이번 방문은 온전하게 원주 소금산의 풍경만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는 표현을 누군가에게 듣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평범한 하루하루가 모여서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가치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지인들과 좋은 곳을 방문해 보고 산책길에서 몰랐던 이야기를 하면서 호의의 대화를 하기에 좋은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