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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결이 흐르는 나주

예술과 나주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나주 신도시의 빛가람전망대

한 달을 마무리하면서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고민하기도 한다. 매월 다른 이야기를 쓰면서도 항상 욕심 때문인지 펜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1월의 마지막글은 나주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나주의 신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곳에는 나주 빛가람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낮에 빛가람 호수공원을 비롯하여 빛가람 전망대를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밤에 시간이 있다면 나주 빛가람 전망대를 방문하면 나주의 늦가을을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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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전망대를 중심으로 빛가람호수공원은 나주혁신도시의 대표 휴식처이자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11월 초만 하더라도 마치 여름이 물러가지 않은 것 같았는데 한 달 만에 겨울초입으로 들어온 것을 보면 정말 시간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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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전망대에는 나주의 명소들을 미리 만나보고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을 해두었다. 나주 빛가람전망대는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를 무료다. 나주도시의 전경을 감상하고 전시, 돌미끄럼틀과 모노레일등의 즐길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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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0여 미터의 빛가람전망대는 전시동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동은 혁신도시전시관과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이 있고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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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메산 꽃동산 조성은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랜드마크인 빛가람동 호수공원과 빛가람 전망대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곳으로 빛가람 전망대가 자리한 작은 산의 이름은 배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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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올해부터 빛가람전망대 전시 공간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연중 기획전시와 테마전을 운영해 ‘문화 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 작가에게 전시실 사용료를 면제하고, 시민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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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전망대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예술이 흐르고 시민의 감성이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으니 2026년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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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공간에 오면 나주라는 도시에 새로운 색채를 불어넣게 되는 과정을 전망대에서 만나볼 수가 있으며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창을 통해 나주를 내려다볼 수가 있어서 언제든지 방문해도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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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라는 전남에서 가장 활성화되었던 도시이면서 먹거리로 중심축을 이루었던 나주는 이제 관광과 문화, 예술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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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전망대에는 컨템퍼러리 아트월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아트월이란 건물이나 공공장소 따위의 벽면을 그림이나 조형물 등으로 꾸며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 또는 그렇게 꾸민 벽면. 심미적 기능과 홍보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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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명소를 계절과 상관없이 바라보고 쉴 수 있으며 때로는 즐길거리,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빛가람전망대는 예술의 결이 흐르는 나주를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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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연도 숨을 죽이면서 봄을 기다리는 시간이 왔다. 2025년도 이제 한 달을 남겨두고 있는데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만나보고 지역 문화예술의 이야기를 접해보면서 풍성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제 돌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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