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문화창고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특별전시를 만나다.
어렸을 때 tv에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오는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지금도 기억을 한다. 지금은 그때와 다른 느낌이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는 매년 찾아온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집에 만들어놓지는 않지만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다. 논산에 가면 연산지역에 자리한 연산문화창고에서는 겨울철 특별전시와 함께 이벤트가 진행이 된다. 연산의 크리스마스를 만나보기 위해 떠나본다.
논산문화재단은 재단은 연산문화창고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겨울철 특별전시와 연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크리스마스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문화이기도 하다. 한국만의 이야기와 더불어 추운 겨울이 조금은 포근해질 시간을 연산문화창고에서 가져볼 수가 있다.
연산문화창고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색의 리본과 열쇠고리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소품이 저마다 반짝거리고 있다. 여기에 여기저기 들려오는 캐럴이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주고 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남은 한 달은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과 따뜻한 추억을 남겨보면 어떨까. 올해의 전시는 연산문화창고의 자체 캐릭터를 활용하고, 과거 곡물창고였던 공간을 새롭게 순환·재해석한 콘셉트로 섹션별 다양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나보실 수 있다.
12월의 색감은 마치 크리스마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전시 리플릿에 연산문화창고 캐릭터 오너먼트 스탬프 체험, 트리 전시 내 5개 포토존 운영, 소원트리에 소원 적으면 현장 뽑기 이벤트 참여하면 다양한 선물을 받아볼 수가 있다.
다양한 모습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있으니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단편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조금은 쉴 수도 있지만 여전히 바쁘기만 하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 '메시아'라는 뜻)'와 '마스(mass, '미사'라는 뜻)'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이다.
이곳에는 크리스마스에 소원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서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아 놓았다. 저녁을 뜻하는 'evening'이 줄어서 'eve'라고 불리며, 앞에 특별한 날의 이름을 붙여 흔히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브라는 이름을 붙이면 조금은 특별한 날이 된다.
작은 미니어처들이 놓여 있고 형형색색 빛나는 마을을 누비는 마차들과 함께 유럽의 한 마을의 크리스마스를 보는 것만 같다. 12월에 들어서고 성큼 다카온 크리스마스가 벌써부터 느껴지는 기분마저 든다.
누구나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있겠지만 올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보면 어떨까. 징글벨, 울면 안 돼, 창밖을 보라, 루돌프 사슴코, 북 치는 소년, 저 들밖에 한밤중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 다양한 색감의 크리스마스 캐럴들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벤트 참여 및 전시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연산문화창고 공식 누리집(https://www.nonsan.go.kr/cntf/)을 확인하거나 재단 문화기획팀(☏041(730) 296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필자도 이렇게 크리스마스카드에 가지고 싶은 것을 적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갑자기 추워진 날씨이지만 누군가가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구 하나정도는 적어서 보내주기에 좋은 12월이다.
연산문화창고 크리스마스 특별전시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홀
2025.12.3. (수) ~ 12.31.(수)
관람시간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논산시, 논산문화관광재단